한국천주교주교회의의장 이용훈 주교,
2022년 대통령 신년인사회 참석
·문 대통령, 종교계를 비롯한 각계 인사 및 국민 대표들과 신년 인사회
·이용훈 주교 새해 소망 메시지“서로 경청하며 함께 가요”
▲이용훈 주교가 3일 오전 화상으로 열린‘2022년 신년인사회’에 참석하고 있다.
한국천주교주교회의의장 이용훈(마티아) 주교가 1월 3일 청와대에서 화상으로 진행한 ‘2022년 신년인사회’에 참석했다.
‘선도국가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신년인사회는 코로나19 사태를 감안해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온라인 화상 회의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행사에는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5부 요인 박병석 국회의장, 김명수 대법원장, 유남석 헌법재판소장, 김부겸 국무총리, 노정희 중앙선거관리위원장과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 등 여야 대표, 경제계를 대표해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등이 자리했다.
종교계는 한국천주교주교회의의장 이용훈 주교를 비롯하여 한국종교인평화회의 대표회장인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 한국교회 총연합 대표 류영모 회장,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이홍정 총무 등 교단 대표 8명이 참석했다.
이날 문재인 대통령은 신년 인사를 통해 “코로나19로 인해 모두가 지치고 힘든 상황이지만 서로를 위한 마음은 어느 때보다 각별하다. 임인년 새해에는 반드시 코로나를 종식시키고 활기찬 일상 속에서 국민 모두 건강하게 살기”를 바란다고 했다.
또한,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준 국민 한 분 한 분의 힘이 모여 코로나 위기를 넘고 있다.”면서, “위기 속에서 더욱 강해진 우리가 상생과 통합의 힘으로 2022년을 선도국가 대한민국의 원년으로 만들자.”고 강조했다.
행사 마지막 순서로 문 대통령은 참석자들과 함께 새해 소망을 나누는 자리를 마련했다. 문 대통령은 국민과 함께 도약하는 힘찬 대한민국이 되길 바라며 “함께 도약하는 힘찬 한해”라는 소원을 나눴다. 이어 참석자들 각자가 올해 소망을 적은 메시지를 나누는 자리에서 이용훈 주교는 시노달리타스의 의미를 살려 “서로 경청하며 함께 가요”라는 소망을 기원했다.
끝으로 문재인 대통령과 참석자들은 단체 기념촬영을 마친 뒤 “선도국가 대한민국 파이팅!”을 외치며 2022년 신년인사회를 마무리했다.
■ 이용훈 주교의 소망 메시지 “서로 경청하며 함께 가요”는 2021년부터 2023년까지 현재 세계 가톨릭 교회가 함께 걷고 있는 제16차 세계 주교 시노드 과정의 방법인 “경청”과 그 여정을 함께 “참여”한다는 뜻을 지닌 메시지이다.
■ 그동안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이후 경제단체 신년인사회 등 개별 신년인사회에는 참석하지 않고 각계 인사들을 초청하거나 화상으로 신년인사회를 직접 주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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