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수원교구 학교법인 광암학원 효명고등학교(교장 서상진 신부)가 실내체육관인 ‘다윗관’을 증축하고 14일 오후 3시, 평택시 송탄로51 효명고등학교 현지에서 축복식을 거행했다.
축복식은 학교법인 광암학원 이사장 이용훈 주교 주례로 거행됐으며, 축복식에 앞서 다윗관 앞 기념비석 제막식과 출입문 테이프 커팅식이 진행됐다.
이용훈 주교는 축복 예식 중 강론을 통해, “환경 오염으로 인해 청소년들이 마음껏 뛰어놀 공간이 없어지고 있기 때문에, 실내체육관 마련은 매우 시의적절하다고 본다.”면서, “‘건강한 육체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는 말처럼, 이곳에서 활기차고 행복한 체육활동이 이루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실내체육관 준공의 기쁨과 함께, 심각한 환경 오염 문제를 인식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세계 가톨릭 기후 운동 캠페인 동참에도 힘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참석한 교직원과 학생들에게 당부했다.
다윗관은 연면적 959.29㎡의 2층 건물로, 1층에는 주차장 용도의 필로티와 설비실이 위치하며 2층은 체육관으로 되어있다. 2020년 9월 16일 착공해 올해 3월 20일 준공했다.
다윗관 증축 비용 30여억 원은 교육청과 평택시, 학교법인 광암학원의 지원금으로 충당됐다.
이날 축복식은 코로나19로 사회적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천주교 수원교구와 학교법인 광암학원 관계자, 효명고등학교 교직원과 학생 대표 등 소수 인원만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졌다.
기존 효명중학교와 함께 사용하던 ‘효명 50주년 기념 체육관’은 효명중학교에서 사용하고, 다윗관은 효명고등학교에서 사용하게 된다.
효명고등학교는 천주교 수원교구 학교법인 광암학원 산하의 고등학교로, 1953년 5월 효명고등공민학교로 설립됐다. 1953년 7월 효명중학교 설립, 57년 2월 효명공업고등학교 인가 후 효명중학교, 효명고등학교는 평택의 사립 명문으로 성장해 왔다. 효명고등학교는 올해 2월, 62회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현재는 총 30학급 802명이 재학 중이다.
교육이념은 ‘예수 그리스도의 인류애를 본받아 사회와 국가, 세계복음화에 기여하는 인간을 육성한다.’이고, 교훈은 ‘바르게·굳세게·참되게’이다.
신고사유를 간단히 작성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