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명의 아름다운 목소리, 하모니를 이루다
수원가톨릭소년소녀합창단 창단 단원 ‘2021 졸업식 및 언택트 졸업 연주회’
2월 27일 제2대리구청에서 수원교구 성음악위원회 산하 수원가톨릭소년소녀합창단(영성 지도 이재욱 요한 세례자 신부)의 ‘2021 졸업식 및 언택트 졸업 연주회’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지침에 준하여 졸업하는 단원과 지도자 등 최소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사전 제작한 ‘언택트 연주회’ 영상이 유튜브로 공개됐다.
올해 졸업생 8명은 2016년 수원가톨릭소년소녀합창단 창단 때부터 활동한 단원으로, ‘창단 단원의 첫 졸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수원가톨릭소년소녀합창단은 창단 이래 매년 정기 연주회 개최, 초청연주 및 음반 제작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졸업 연주회를 겸한 정기 연주회를 열 수 없게 되자 ‘언택트 졸업 연주회’를 기획하게 되었다.
이번 연주회는 창단 단원의 졸업을 기념하는 만큼 ‘See you again’이라는 주제로 기획되었다. 이는 ‘합창단 활동은 ‘졸업’하지만, 수원교구 성음악위원회 안에서 다양한 활동을 통해 다시 만날 것’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졸업 연주회 영상은 작년 말부터 2개월간 최소한의 인원만으로 음원 녹음과 촬영을 한 후, 이를 합하여 완성했다. 연주곡은 "성 프란치스코의 기도-Sebastian Temple", “"Butterfly(국가대표 ost)" 등 성가와 가요 6곡이다.
이날 졸업 미사를 집전한 교구장대리 문희종(요한세례자) 주교는 “창단 후부터 지금까지 나날이 성장하여 일취월장하는 단원들의 모습에 흐뭇했다.”라며, “이제 고등학교 입시를 앞두고 있으니 학업에 매진하여, 이 사회에 도움이 되는 행복한 어른으로 성장하기를 바란다.”라고 졸업하는 단원들을 격려했다.
수원가톨릭소년소녀합창단은 무반주 그레고리오 성가를 기반으로 한 교회음악을 연주하기 위해 2016년 7월에 창단된 단체다. 매년 교구 내 초등학생 신자를 대상으로 신입 단원을 모집하며, 중학교 2학년까지 활동 후 졸업한다.
합창단 단원들의 아름다운 목소리는 수원교구 홈페이지(www.casuwon.or.kr)와 유튜브 채널 ‘천주교 수원교구’를 통해 다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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