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구 재해대책위원회, 폭우 피해 본당 및 성지 지원
미리내 성지, 장호원 성당, 둘다섯해누리에 총액 1억 3천만 원 지원
□ 천주교 수원교구 재해대책위원회(위원장 이성효 주교)는 폭우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교구 내 성지 및 본당 등을 위해 피해의 긴급 복구를 위한 재정 지원에 나섰다.
□ 재정 지원은 성지 및 본당, 기관의 피해 규모 및 피해 면적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결정하였으며, 지원액은 미리내 성지 1억 원, 둘다섯해누리 2천만 원, 장호원 성당 1천만 원씩으로, 총액 1억 3천만 원 수준이다.
재해대책위원회는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본당 재정 상황을 고려하여 별도의 모금이나 기부 없이, 재해대책위원회 회의 심의·의결에 따라 이번 지원금을 마련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원금 전달식은 진행하지 않았다.
□ 이번 조치는 파악된 피해 내용 중 가장 피해 규모가 큰 성지와 본당(신자), 기관을 긴급 지원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교구 사무처는 지난 7월부터 8월까지 장기간 발생한 집중호우로 수원교구 내 성지 및 본당 등에서 발생한 재산피해 접수를 받은 바 있다.
□ 이번 폭우로 인해, 미리내 성지는 약 3,000㎡ 면적에 걸쳐 피해를 입었다. 주변 산사태로 인해 상단저류조 토사가 막혀 일어난 피해로, 특히 도로 및 배수로가 유실되었다. 중증장애인거주시설인 ‘둘다섯해누리’에서는 장애인이 거주하는 호실과 비상계단 등에 외벽·천정 누수 및 벽지파손, 곰팡이 피해가 발생했다. 현재 피해를 입은 해당 호실에서는 생활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장호원 성당의 경우에는 신자 수재민 6명이 발생했다. 이들은 과수원 소실 및 붕괴, 둑 범람으로 인한 주택 침수 등으로 인해 총 약 9,200㎡ 규모의 피해를 입었다.
□ 교구 재해대책위원회 사무국장 김창해(요한세례자) 신부는 “폭우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성지 및 본당 등에 지원이 신속히 이루어져 복구에 도움이 되기를 기원한다.”라고 말했다.
□ 수원교구 재해대책위원회는 국가재난수준 시에 가동되며, 피해 현장 파악 후 회의를 개최한다. 그 후 회의에서는 피해 여부와 규모 등에 따라 지원 대상과 금액을 정해 해당 성지 및 본당 등에게 지원금을 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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