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계층을 아우르려 노력했던 사목자, 송영규 신부님!”
고(故) 송영규 바오로 신부 제1주기 추모 미사·위령기도 봉헌
고(故) 송영규(바오로·1945~2019) 신부 제1주기 추모 미사 및 위령기도가 1월 6일 오전 10시 30분 미리내 성지 한국 순교자 103위 시성 기념 성전에서 봉헌됐다. 고인은 1년 전 심장마비로 선종했다.
교구 총대리 이성효(리노) 주교 주례로 열린 추모 미사는 교구장 이용훈(마티아) 주교와 교구장 대리 문희종(요한 세례자) 주교를 비롯한 사제단이 공동 집전했다. 미사에는 수도자와 곤지암·단대동·대학동·양지 등 송 신부가 사목했던 본당 신자들과 유가족이 참례했다. 진눈깨비가 간간이 내린 이 날, 참례자들은 송영규 신부를 비롯해 사제직을 수행하다가 세상을 떠난 수원교구 사제들의 영원한 안식을 기원했다.
이성효 주교는 미사 강론에서 “작년 주님 공현 대축일에 하느님 품으로 가신 송영규 바오로 신부님의 묘소가 그 전에 선종하신 여덟 분 사제가 묻혀있는 미리내 성직자 묘역을 감싸 안고 있는 형상”이라고 말했다.
1972년 사제품을 받은 고인은 평택·중앙본당 보좌를 거쳐 왕림·와동 일치의 모후·원곡·대학동·의왕·단대동·양지·곤지암본당 등의 주임으로 교구 내 일선 현장에서 활발한 사목을 펼쳤다. 또 해군 함대사령부와 해군사관학교, 해군본부 등에서 군종사제로, 말씀의 성모영보수녀원에서 지도신부로도 활동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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