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구 연령회연합회(회장 김태은 안셀모·영성지도 심재형 예로니모 신부. 이하 연합회)는 2024년 사업계획에 따라, 4월 6일 양지 영성교육원에서 ‘1차 상장례 실무 교육’을 실시했다.
교육에는 교구 내 모든 본당(222개)의 연령회 회장과 연합회 임원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제1강의 강대원 신부의 ‘장례예식 및 장례미사’, 제2강의 김태은 회장의 ‘연령회 활동과 연도’ 순으로 진행된 이날 교육은 「상장예식」(한국천주교주교회의 전례위원회 편찬)을 기반으로 한 상장례 실무 교육 중심으로 이뤄졌다.
▴강대원(즈카르야·대전교구 홍보국장, 한국천주교 연도보존회 영성지도) 신부는 장례예식을 진행하며 혼동하기 쉬운 사항에 대해 문답형식으로 연령회원들과 소통하며 강의를 진행했다.
강대원 신부는 본당에서의 장례예식 거행은 연령회 봉사자가 주관하고, 사제는 ‘죽은 이를 위한 밤샘 기도와 입관·출관 기도, 장례미사와 고별식’ 등으로써 고인이 하늘나라에 들고, 남아 있는 이들에게는 마지막 날에 부활하게 되리라는 희망의 위로로 복음 정신을 함양하게 하는 일을 한다고 말했다. 따라서, 「상장예식」을 꼼꼼하게 읽고 숙지하여 활동할 것을 주문했다.
▴교구 연령회연합회 김태은 회장이 강의를 하고 있다.
김태은 회장은 ‘유가족과 상조회사의 위임을 받아 상장례 절차에 따라 모든 절차를 진행하되, 낮은 자세로 마음을 다해 헌신적으로 봉사해 줄 것’을 당부했다. 그리고, 연도를 하는 방법에 대해서 시범을 보이며 구체적으로 설명해, 참석한 이들의 이해를 도왔다.
▴교구 내 222개 본당에서 온 연령회 회장들이 집중해 강의를 듣고 있다.
▴심재형 신부는 교육을 마치며 "우리가 하는 연령회 봉사활동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한국천주교에만 있는 예식으로, 한국교회에서는 연도를 문화재로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연령회 활동에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임해달라고 말했다.
▴교육이 열린 양지 영성교육원에는 각 본당에 보급되고 있는 ‘황금색 관보’와 목화 수의가 전시되어 눈길을 끌었다.
수원교구 연령회연합회 문의 : 010-2937-6220
취재.사진_김선근(미카엘) 수원교구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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