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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소식

교구수원교구 설정 60주년 기념미사

작성자 : 홍보실 작성일 : 2023-10-09 조회수 : 763


[앵커] 수원교구가 올해 교구 설정 60주년을 맞아 기념 미사를 봉헌했습니다.
 
교구장 이용훈 주교 주례로 거행된 미사에서 교구민들은 60년의 발자취를 되새기며 복음 선포의 산 증인이 될 것을 다짐했습니다. 
 
윤재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노사제가 수원교구 주교단과 함께 제대를 향해 나아갑니다. 

올해 나이 100세. 

수원교구 초대교구장으로 교구 신앙 공동체의 초석을 다진 윤공희 대주교입니다.

노구를 이끌고 미사를 공동 집전한 윤 대주교는 지난 60년 동안 은총을 베풀어주신 하느님께 먼저 감사를 드렸습니다.

신자들에겐 60년을 넘어 100주년을 향한 복음화 실천에 더욱 힘써줄 것을 당부하며 하느님의 축복을 빌었습니다. 
  
<윤공희 대주교 / 수원교구 초대교구장>  
"또 앞으로도 오늘처럼 100주년을 향해서 모든 신자 한사람 한 사람이 복음화에 힘을 다할 것을 다짐해야겠습니다. 하느님의 무수한 축복을 빕니다. 감사합니다."

수원교구는 성 바오로 6세 교황이 1963년 10월 7일 교구 설정 칙서를 반포함으로써 탄생했습니다.

초대 교구장 윤공희 대주교, 2대 교구장 김남수 주교, 3대 교구장 최덕기 주교를 거쳐 지난 2009년부터 이용훈 주교가 교구민과 함께 신앙 공동체를 일궈오고 있습니다.

교구 설정 당시엔 본당 52곳, 신자 수는 4만 3천여 명에 불과했지만 올해 현재 본당 222곳, 신자 수 94만여 명으로 성장했습니다.
 
<이용훈 주교 / 수원교구장> 
"우리 모두 이 미사 중에 하느님 아버지께서 지난 60년간 우리 수원교구에 베풀어주신 은총과 사랑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우리 교구와 교구민들을 축복하여 주시기를 간절히 청합시다." 

수원교구는 제2차 바티칸 공의회와 함께 태어난 교구입니다.

이 주교는 하느님께서 숨겨두신 지혜롭고 선한 계획을 마음에 새기며 교구 역사의 발자취를 엄중히 되돌아볼 시간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지난 2018년 단행한 교구 편제 변화는 급변하는 사회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고, 교회 본연의 역할과 임무에 충실하기 위한 불가피한 과정이라며 내적, 외적 복음화 사명 실천에 힘쓸 것을 당부했습니다. 

<이용훈 주교 / 수원교구장> 
"이를 위해 전 교구민이 친교와 소통을 바탕으로 교구의 복음화 사명 실천에 힘을 모아야 할 것입니다." 

아울러 이웃과 사회에 주님과 교회를 널리 전파하는 교회의 사명에 충실할 때 더욱 성숙한 신앙인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격려했습니다.

<이용훈 주교 / 수원교구장>  
"성실한 기도와 성사생활, 성경 말씀의 생활화, 맡겨진 사도직 봉사 활동을 통해 주님의 사랑과 평화 속에 흠뻑 젖어들게 되면 이웃을 향한, 사회를 향한 나눔과 선행, 자선과 희사는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결실과 열매로 나타날 것입니다."

미사 후 열린 축하식에선 아프리카 남수단 룸벡교구장 주교와 칠레 시쿠아니교구장 주교가 보내온 축하 메시지 영상이 상영됐습니다.

교구 설정 60주년 기념 미사와 축하식에 참여한 교구민들은 60주년을 넘어 100주년을 향해 가는 여정에서 복음의 산 증인이 될 것을 다짐했습니다. 

CPBC 윤재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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