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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제1대리구 오목천동본당, 새 성당 봉헌식

작성자 : 홍보실 작성일 : 2023-05-15 조회수 : 793

공동체 화합과 희생으로 쌓아 올린 새 성당 봉헌

설립 10주년 맞아 더 큰 의미
공동체 영적 내실 다지고자
묵주기도 캠페인 펼치기도


5월 14일 오목천동성당 봉헌식 전 성당 현관 앞에서 이용훈 주교(왼쪽에서 다섯 번째)와 사제단, 전진호 본당 총회장(맨 오른쪽)이 함께 색줄을 자르고 있다.


제1대리구 오목천동본당(주임 정진만 야고보 신부)은 5월 14일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삼천병마로 1563-5 현지에서 교구장 이용훈(마티아) 주교 주례로 새 성당 봉헌식을 거행했다.

교구 사무처장 윤재익(바르톨로메오) 신부를 비롯한 사제단이 공동 집전한 봉헌식은 교중미사 중 머릿돌 제막과 축복, 성당문 축복, 성수 축복과 성수 뿌림, 성전 봉헌 기도와 도유, 분향, 조명 순으로 진행됐다.

이용훈 주교는 강론에서 “은인과 교우 여러분의 기도와 희생, 사랑과 정성, 복음화 열정으로 본당 설립 10년 만에 아름다운 성당을 봉헌하게 됐다”면서 “이는 우리 신앙선조들이 그랬듯이 주님을 위해 모든 것을 내어놓는 삶에서 우러나온 결과라고 본다”고 말했다.

또 “한국교회는 최근 코로나19 및 지진 등으로 고통받는 세계적인 재난의 아픔을 치유하는 일에 동참하고 있다”며 “어려운 이웃 사정에 공감하고 그들을 돕는 실천적 노력이야말로 오늘날 신앙인에게 필요한 덕목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본당은 2013년 6월 25일 고색동본당에서 분가, 성 요한 세례자를 주보로 설립됐다. 이어 2015년 8월 27일 성당을 기공, 이로부터 약 13개월 만인 2016년 10월 2일 새 성당에서 첫 미사를 거행했으며, 그해 12월 본당 출신 첫 사제를 배출하기도 했다. 2017년 1월 21일 입당미사를 봉헌했다.


5월 14일 오목천동성당 봉헌식 중 3층 성당 앞에서 이용훈 주교가 성전 문 축복예식을 주례하고 있다.


대지 1649㎡위에 건축면적 456㎡, 건축연면적 1519.11㎡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된 성당은 성전, 사제관, 사무실, 교리실, 식당 등을 갖추고 있다. 건축사사무소 신예건축이 설계하고 청담건설(주)이 시공했다. 특히 새 성당 시공 중 부지에 매립됐던 폐기물이 발견돼, 이를 제거하고 추가 부지를 매입하는 등 우여곡절을 겪기도 했다.

설립 10주년을 맞은 본당은 본당공동체의 성화를 위해 올 한 해 성모님과 함께 봉헌하는 묵주기도 바치기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전진호(요셉) 총회장은 “고색동본당에서 분가한지 10주년이 되는 해에 하느님께 성당을 봉헌하게 돼 기쁘다”면서 “오목천동본당 공동체가 봉헌식을 계기로 더 화합된 모습으로 거듭나겠다”고 다짐했다.

성기화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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