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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소식

교구2022년 교구 통계 분석

작성자 : 홍보실 작성일 : 2023-05-17 조회수 : 1226

청소년·청년세대 급감… 냉담 교우도 계속 늘어

교구 신자 수 소폭 증가 불구
20대 등 젊은 신자 크게 감소
영세자 전년 대비 1649명 증가
증가분 절반 이상은 유아세례


「2022 수원교구 통계」가 5월 11일 교구 홈페이지를 통해 배포됐다. 2022년 한 해 동안 신자 수와 성사사목 등 교구는 어떤 변화를 보였을까. 「2022 수원교구 통계」 내용을 살펴본다.

2022년 11월 19일 제1대리구 보정성당에서 열린 기흥지구 초등부 견진성사 예식 중 이성효 주교가 견진자에게 도유하고 있다.가톨릭신문 자료사진


■ 교구 개황

2022년 12월 31일 기준 교구 신자 수는 94만4807명으로, 인구대비 신자비율은 10.99%로 집계됐다.
교구 성직자·수도자 수는 주교 4명, 교구 소속 신부 559명, 봉헌생활회 소속 신부 71명, 사도생활단 소속 신부 4명, 수사 55명, 수녀 1186명이다. 교구 내 본당은 222곳, 공소는 19곳이다.

■ 신자 수

교구 신자 수는 다소 증가했지만, 30세 미만의 청소년·청년세대들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자를 연령별로 구분했을 때 가장 많은 세대는 60~64세(8만7511명)고, 그 다음으로 50~54세(8만5638명), 55~59세(8만2851명) 순이었다. 전년도 대비 증감 수도 65~69세가 9489명이 증가해 가장 많은 수가 증가했다.

반면 0세부터 29세까지에 이르는 모든 세대는 큰 감소세를 보였고, 특히 25~29세(-7756명)와 20~24세(-7738명)가 전 연령대에서도 가장 많은 수가 감소했다. 30~34세에서는 7342명이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2022년 연령별 통계의 경우 시스템의 신자 연령 오차 영향으로 예년에 비해 정확한 수치는 아니다. 교구 사무처는 「2022 수원교구 통계」를 통해 “2022년 차세대 본당양업시스템 도입으로 시스템의 안정화를 찾아가는 단계에서 전산상의 오류가 발생해 ‘신자 구분’에서 신자들의 연령이 한 살씩 증가되는 오차가 발생했다”면서 “해당 데이터는 정확한 수치가 아니기에 참고용으로 봐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성별로는 여자 신자가 53만6283명으로 남자 신자 40만8524명보다 많았다.


■ 성사·주일학교

2022년 영세자 수는 6729명이다. 이중 유아세례는 2473명이고, 대세는 470명이었다. 영세자 총수는 전년도 5080명에 비해 1649명 증가했으나, 증가한 수의 절반 이상(948명)이 유아세례 증가 수였다.

혼인성사는 성사혼이 553건, 관면혼이 967건으로, 관면혼율은 63.62%였다. 견진성사는 4707명, 병자성사는 2063명, 첫영성체는 2723명이 받았다. 한 해 동안 영성체를 한 신자의 연인원은 890만7220명이고, 고해성사를 한 신자의 연인원은 46만2890명이었다. 판공성사는 부활에는 10만2591명, 성탄에 11만477명이 했다. 주일미사 참여자 수의 평균은 11만8059명이었다.

판공성사를 받은 신자 수의 비율은 부활이 19.95%, 성탄이 21.32%로 지난해(부활 17.52%, 성탄 16.88%)보다 증가한 양상을 보였다. 그러나 냉담 교우의 수는 주소확인자 23만4998명, 거주미상자 32만9967명으로 지난해(주소확인 21만1085명, 거주미상 32만2610명)보다 늘어났다.

주일학교에 등록한 청소년은 초등부 1만1681명, 중등부 4043명, 고등부 2495명으로, 전년도(초등부 1만295명, 중등부3740명, 고등부 2326명)보다 다소 늘었다. 교사 수는 초등부 1364명, 중등부 558명, 고등부 366명이었다. 단 2022년도 전년도와 마찬가지로 코로나19로 인해 학생등록을 실시하지 못한 경우 교사 수만 집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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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수원교구 통계」 발표


신자 23%가 65세 이상… 젊은 신자 자꾸만 줄어든다



코로나19로 멀어진 신앙은 좀처럼 회복되지 않고, 젊은이들이 교회를 떠나는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다. 교구가 5월 11일 배포한 「2022 수원교구 통계」에 따르면 신자 수와 성사생활 등의 지표는 소폭 증가한 반면, 30대 미만 신자 수가 크게 감소하고, 50~60대 신자 층이 더욱 두터워진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에 따르면 2022년 신자 수는 전년도보다 6965명 늘어 94만4807명으로 집계됐다. 인구대비 신자비율은 10.99%다. 전년도 인구대비 신자비율 10.89%보다는 약간 높아졌지만, 한국교회 신자비율인 11.3%보다는 낮은 수치다.

신자 수는 증가했지만, 영세자 수는 전년도에 비해 1649명 늘어 6729명에 그쳤다. 코로나19가 확산하기 전인 2019년 영세자 수 1만296명의 65.36%에 머문 것이다.
세례성사만이 아니다. 2022년 견진성사, 첫영성체를 받은 이는 2019년 받은 수에 비해 견진성사는 47.33%, 첫영성체는 70.02% 수준이었다.

반면 주소확인·거주미상 냉담교우 비율은 해마다 높아져 2019년 각각 19.64%, 32.27%였던 비율이 2022년에는 각각 24.87%, 34.92%가 됐다.
주일미사 평균 참례자 비율은 11.8%로 전국 평균과 비슷한 수치를 보였다. 2022년 4월부터는 미사참례 제한이 해제되면서 2021년 8.01%보다는 높아졌지만, 2019년 20.03%보다 8.23%p 낮다.

2021년 65세 이상 신자가 20.3%로 ‘초고령’에 진입한 교구는 올해 65세 이상 신자가 전체 신자의 23.35%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초고령’은 유엔이 사회를 구분하는 기준으로 유엔은 65세 이상 인구가 14% 이상이면 고령 사회, 20% 이상이면 초고령 사회로 보고 있다.

연령별로 분류했을 때도 60~64세가 8만7511명으로 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50~54세는 8만5638명, 55~59세는 8만2851명으로 50대 층이 신자 중 다수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젊은 세대 신자들은 급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년도에 비해 25~29세가 7756명, 20~24세가 7738명 감소해 모든 연령대 중에서도 가장 큰 폭으로 줄었다. 0~19세 사이의 연령대도 모두 감소했다.

물론 2022년 차세대 본당양업시스템을 도입하면서 신자 연령이 1살씩 증가하는 오류가 발생해 연령별 통계의 정확도는 떨어진다. 그러나 통계에 발생한 오차를 감안하더라도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점은 확인할 수 있다.

이승훈 기자 joseph@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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