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순교자들의 영성에 따라 해외 평신도 선교사를 양성하고 해외 파견 사제를 지원하는 직암선교후원회(회장 황일권 지도 유주성 신부, 이하 직암회)와 (사)동아시아복음화연구원(원장 김동원 신부, 이하 동복원)이 함께 하느님의 종 이벽 요한 세례자와 동료 132위(이하 하느님의 종 133위) 시복 추진을 위한 순회 기도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순회 기도는 직암회와 동복원이 지난 6월 주교회의 의장 이용훈 주교가 교황청 시성성에 하느님의 종 133위 시복 예비심사 법정문서(조서) 제출과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 탄생 200주년 희년을 기념해 기획했다.
신자들이 하느님의 종 133위 시복을 위해 기도하고, 이를 통해 신앙 선조들의 화합과 개척정신을 본받아 아시아 복음화 활동에 동참하도록 이끈다.
순회 기도는 직암회와 동복원이 함께 개설한 유튜브 채널 ‘아시아가톨릭TV’에 올리는 관련 영상으로 진행된다.
주 2회 게재되는 영상에는 직암회 회원들이 하느님의 종 133위 약전을 강독하는 모습을 담았다. 신자들이 함께 신앙 선조들을 본받기 위해선 이들의 삶을 알아야 하기 때문이다. 또 신자들이 순회 기도 참여 방법을 알 수 있도록 8월 21일 올린 영상에는 ▲직암회 기도 ▲한국 천주교회 창립선조 시성추진 기도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기도문 등을 안내했다.
직암회와 동복원은 이번 순회 기도를 계기로 태국, 캄보디아 등 아시아 지역 선교 현장의 목소리를 담은 ‘아시아 복음화 아카데미 강좌’ 영상 등을 차례로 소개할 예정이다.
김기유(아우구스티노) 동복원 대외협력팀장은 “하느님의 종 133위 약전을 직암회에서 지역별로 분담해 강독해주고 있다”며 “9월 순교자 성월을 맞아 이번 순회 기도가 교구를 넘어 전국으로 확대 돼, 하느님의 종 133위 시복이라는 성과로 이어질 수 있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김동원 신부는 “이번 순회기도로 하느님의 종 133위를 비롯한 한국교회 초기 신앙 선조들을 기억하고, 이 분들을 통해 코로나19 상황에서 희망을 발견하고 현재 위기를 극복할 힘을 얻었으면 한다”며 “순교자들의 신앙에 비춰 각자의 신앙을 새롭게 바라보고 내적인 힘을 키우고자 노력할 뿐 아니라, 더 나아가 신앙을 갈구하는 아시아 형제자매들의 복음화를 위해서도 함께 하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문의 031-333-1779 (사)동아시아복음화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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