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이성지(전담 이상훈 신부)는 6월 12일 은이성지에서 신덕고개, 칠봉산, 골배마실성지로 이어지는 ‘믿음의 길’ 4.5㎞ 구간을 도보순례했다.
순례는 오전 11시 성지 내 김가항성당에서 봉헌된 미사 참례 후 1시간30분가량 진행됐다. 용인·성남·광주 지역에서 가족 단위로 참석한 도보순례는 이상훈 신부가 인솔했다. 순례에는 12명이 함께했다.
골배마실은 어린 시절 김대건 신부가 부모와 함께 박해를 피해 와서 지낸 피난처이자 성장지다. 은이공소는 소년 김대건이 15살 때 모방 신부로부터 안드레아로 세례를 받음으로써 신앙이 시작된 장소다.
이날 도보순례에 참여한 예비신학생 홍성준(빈첸시오·17·제1대리구 용인본당) 군은 “성 김대건 신부님의 얼이 배어있는 이 ‘믿음의 길’을 걸으니, 감회가 새롭고 뜻깊다”고 말했다.
은이성지는 3월부터 10월까지 매월 둘째 토요일에 은이성지~신덕고개~골배마실성지 간 도보순례를, 넷째 토요일에 은이성지~삼덕(신덕·망덕·애덕)고개~미리내성지 간 도보순례를 각각 진행한다.
※문의 031-338-1702 은이성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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