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곡본당, ‘새 성당 건립’ 묵주기도 봉헌 기념비 제막
“300만 송이 장미로 만든 영적 주춧돌”
4월 25일 원곡성당 성모동산에서 열린 새 성당 건립을 위한 묵주기도 300만 단 봉헌 기념비 제막식 중 김종훈 신부와 신자들이 기념비를 제막하고 있다.
제2대리구 원곡본당(주임 김종훈 신부)은 4월 25일 성당 성모동산에서 새 성당 건립을 위해 신자들이 마음모아 기도했던 묵주기도 300만단 봉헌 기념비를 세웠다.
이날 제막식은 제37주년 본당의 날 기념미사에 맞춰 김종훈 신부와 본당 신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으며, 코로나19 관계로 열기 어려운 본당의 날 행사를 갈음해 마련됐다.
새 성당 건축을 마친 원곡본당은 지난해 11월 21일 입당미사를 봉헌했다. 본당은 새 성당 건립을 준비하면서 ‘영적 성전’도 굳건히 세우기 위해 묵주기도 300만 단 봉헌을 목표로 기도운동을 펼쳐왔다. 이밖에도 성모성월에 가정 성모상 순회기도를 진행하는 등 새 성당 건립을 위한 영적 활동에 힘을 쏟아왔다.
마침내 본당은 2021년 본당의 날을 앞둔 4월 18일까지 당초 목표한 300만 단을 넘어선 311만9270단을 봉헌했다. 이를 기념해 제작, 봉헌한 기념비에는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울 터인즉, 저승의 세력도 그것을 이기지 못할 것이다’(마태 16,18)라는 말씀을 새겼다.
이날 제막식과 기념비 축복식을 주례한 김종훈 신부는 “오랜 염원 끝에 외적 성전을 건립했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우리 저마다 품은 내적 성전”이라면서 “기념비는 311만9270송이의 장미가 모여 만들어진 우리 공동체의 영적 주춧돌”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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