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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소식

교구광교2동본당 입당미사 봉헌

작성자 : 홍보실 작성일 : 2021-04-21 조회수 : 3730

“하느님과 대화하며 기도하기 좋은 머물고 싶은 성당”

본당 설립 이후 숙원사업
“지역 복음화 새로운 행보”


제1대리구 광교2동본당(주임 황규현 신부)이 4월 18일 오전 10시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상현동 1124 현지에서 교구장 이용훈 주교 주례로 입당미사를 봉헌했다. 

건축면적 522㎡ 연면적 6092㎡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의 성당은 2020년 2월 22일 건축 착공에 들어가 13개월여의 공정을 거쳤다. 이로써 본당은 2011년 설립 후 신자들의 숙원이었던 성당 신축을 마무리하며 지역 복음화의 새로운 행보를 시작했다.

이용훈 주교는 강론에서 “대성전이 마치 지성소에 들어오는 것처럼 소박하고 단순하며 머물고 싶은 성당의 모습이어서 정말 하느님과 대화하며 기도하기 좋은 곳이라는 생각”이라며 “주임신부님을 비롯한 모든 신자의 눈물겨운 수고와 십시일반 봉헌, 기도에 감사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또 “앞으로 더 잘 일치해서 공동체 서로를 섬기고 이웃에 주님의 사랑을 널리 전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입당미사와 입당축하식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교구 관계자들을 비롯한 정춘숙(드보라)국회의원, 백군기 용인시장 등 교회 내외 인사가 참석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영상으로 축하메시지를 밝혔다. 

본당은 입당미사를 준비하며 지난 1월부터 ‘전 신자 성경 필사’ 운동을 벌였다. 신약성경 필사는 주일학교 어린이들이 맡았으며, 구약성경 필사에는 273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각각 세 페이지씩 성경을 필사했다. 성경은 각각 구약 1634, 신약 442 쪽 분량에 28×40㎝ 크기로 제본돼 이날 봉헌됐다.

광교2동성당 전경.
광교2동 신축 성당은 간결하고 정갈한 디자인, 소박하면서도 경건한 공간 조성에 중점을 두고 지어졌다. 대성전 경우 고전적인 성당이 오롯이 하느님만을 만나는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창문을 최소로 설치한 것처럼, 내외부 창문틀을 감추고 제대와 성전 스테인드글라스를 통해 최소의 빛만 들어오도록 했다. 

특히 스테인드글라스로 제작된 제대 십자가가 시선을 끈다. 이 십자가는 천장 조명이 꺼진 상태에서는 제대 십자가와 스테인드글라스 유리창으로 들어오는 빛만 볼 수 있어 경건함을 더한다. 새 성당 설계와 감리는 이엔드림 건축사 사무소가, 건설은 상신종합건설이 맡았다.

황규현 신부는 “코로나19 속에서도 어려움을 함께 이겨낸 모든 신자에게 감사드린다”며 “입당을 계기로 더욱 따듯하고 사랑으로 가득 찬 공동체를 이뤄가겠다”고 말했다.

이주연 기자 miki@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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