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0년 마케도니아에서 태어나, 1929년부터 평생을 인도에서 가난한 이들 중 가장 가난한 이들과 함께했던 성녀 마더 데레사. 가난한 이들과 버려진 이들을 향한 성녀의 헌신과 사랑, 겸손은 동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크나큰 울림을 주었다.
2016년 9월 마더 데레사의 시성을 기념하여 한국에 소개되는 이 책은 마더 데레사의 생애를 자세히 소개하는 전기도 아니고, 수녀회나 사회복지사들을 위한 지침서도 아니다. 지은이는 독자가 묵상을 통해 하느님과 대화를 나누고 성찰을 할 수 있도록 성녀 마더 데레사의 말씀을 주제별로 편집하고 엮어 이 책을 출간하였다.
시성식 미사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은 “저는 그들의 언어를 구사하지 못합니다. 그러나 미소 지을 수 있습니다.”라는 성녀의 말씀을 인용하며, 사랑과 기도가 가득 찬 성녀의 미소는 그 어떤 폭넓은 활동보다 더 많은 열매를 맺었다고 하였다.
이 책을 통해 한국의 독자들 역시 성녀 마더 데레사를 따라 가까이에 있는 가족부터 이웃들에게까지 미소와 사랑을 전하는 삶을 살게 되기를, 그리하여 고통받는 이들과 버림받은 이들에게까지 희망과 기쁨이 전해지게 되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