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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소식

[사진] 2024 민족화해관심 신학생 연수

작성자 : 홍보국 작성일 : 2024-07-12 조회수 : 460

한국천주교주교회의 민족화해위원회(위원장 김주영 주교)가 주최하고 서울대교구 민족화해위원회와 공동주관한 ‘민족화해관심 신학생 연수’가 2024년 7월 1일(월)부터 5일(금)까지 파주 민족화해센터를 거점으로 하여 강화, 안성, 연천, 철원 접경지역을 순례하는 일정으로 실시되었다. 



▲ 2024.7.1.  ‘민족화해관심 신학생 연수’ 첫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7개 교구(대구대교구, 서울대교구, 수원교구, 의정부교구,  춘천교구, 평양교구, 함흥교구) 총 34명의 신학생 및 부제가 참가하여 올바른 역사 인식 속에 분단된 현실을 직시하고 한반도의 미래와 통일사목을 평화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한국천주교주교회의 민족화해위원회 위원장 김주영 주교가 7월 1일부터 4일까지 신학생들과 함께 순례하며 용서와 화해, 평화를 주제로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보냈다.

 

첫째 날인 7월 1일(월), 참가자들은 파주 민족화해센터에 모여 오리엔테이션을 갖고, 평화감수성 교육과 ‘갈등과 화해 그리고 평화’라는 주제로 서울대교구 민족화해위원회 부위원장 정수용 신부의 강의를 들었다.


둘째 날인 7월 2일(화), 비가 내리는 가운데 강화 민간인 희생자 묘역에서 참배하고, 강화평화전망대를 통해 북한 땅을 바라보았다. 이어 교동도에 있는 난정 저수지에서부터 교동 망향대를 향해 철책과 마을을 따라 4킬로미터 가까운 거리를 도보로 순례하였다. 이어 파주 민족화해센터로 돌아와 예수회 김연수 신부의 ‘북한 천주교회 역사와 실태’ 강의를 들었다.



▲ 2024.7.2. 강화 민간인 희생자 묘역에서 참가자들이 기도를 바치고 있다.


▲ 2024.7.2. 참가자들이 빗속에서 교동 망향대를 향해 걷고 있다.


 

 ▲ 2024.7.2. 교동망향대에서 북녘 땅을 바라보며 ‘평화를 구하는 기도’를 바친 다음, 같은 자리에서 기념 촬영(오른쪽)을 하고 있다.


셋째 날인 7월 3일(수), 통일부 소속 교육 기관인 안성하나원(정식 명칭은 북한이탈주민 정착 지원소)을 방문하여 북한이탈주민 정착 지원에 대하여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오후에는 북한이탈주민을 초대하여 함께 노래 부르고, 삶의 이야기를 나누었다. 저녁에는 주교회의 민족화해위원회 총무 강주석 신부가 ‘한반도 평화를 위한 교회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한 강의를 들었다.



▲ 2024.7.3. 안성 하나원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넷째 날인 7월 4일(목), 철원 접경지역인 십자탑까지 약 3시간 정도 걸리는 도보순례를 하였다. 십자탑 탐방로는 성제산 580m 높이에 설치된 십자탑을 목표 지점으로 군사도로를 따라 올라가는 길이다. 다소 힘든 여정이지만, 십자탑에 올라서면 휴전선과 남방한계선·북방한계선을 한 번에 모두 볼 수 있는데, 남과 북을 가르는 철조망은 없고 썩은 나무 말뚝만 덩그러니 박혀 있다. 십자탑 탐방로에서는 북쪽을 향해 기도하며 김주영 주교가 강복하였다. 이어 한국 전쟁 당시의 화장장 시설로는 유일하게 남아 있는 연천 유엔군 화장장과 북한군 묘지를 방문하였다.



▲ 2024.7.4. 민족화해센터에서 김주영 주교의 주례로 아침 미사를 거행하고 있다.


 

▲  2024.7.4.  철원 DMZ 생태공원 방문자 센터에서 안내자의 사전 설명을 듣고(왼쪽), 십자탑으로 이동하고 있다.

 
▲  2024.7.4.  신학생들이 십자탑에서 북녘 땅을 바라보며 기도하고 있다.


▲ 2024.7.4. 유엔군 화장장 시설

마지막날인 7월 5일(금)에는 4박 5일간의 여정을 돌아보며 나눔의 시간을 갖고 참회와 속죄의 성당에서 강주석 신부의 주례로 파견미사를 바치고 모든 일정을 마쳤다.


▲ 2024.7.5. 의정부교구 참회와 속죄의 성당에서 파견 미사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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