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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소식

세계주교시노드 교구 단계 마무리

작성자 : 홍보실 작성일 : 2022-06-22 조회수 : 1095

‘경청의 여정’ 깊이 체험하며 하느님 백성 나아갈 길 모색

각 교구마다 보고서 제출
전체 종합 보고서 작성해
시노드 사무국 보낼 예정


‘시노달리타스’를 주제로 열리고 있는 세계주교시노드 제16차 정기총회의 교구 단계가 마무리 단계에 들어간 가운데, 전국 각 교구는 지난해 10월 세계 주교시노드 개막 후 교구별로 진행된 교구 단계 시노드 모임을 마무리하고 6월 중순을 전후해 일제히 교구 보고서를 주교회의에 제출했다.

이에 따라 주교회의는 6월 28일과 29일 교구 책임자 전체 모임을 마련하고 각 교구가 제출한 보고서를 바탕으로 한국교회 전체의 종합 보고서를 작성, 교황청 세계주교시노드 사무국에 제출한다.

각 교구는 주교회의에 제출한 교구 보고서를 통해 “함께 하시는 성령을 체험”하고 “서로 친교를 나누고 함께 참여하는 시노드 정신, 시노달리타스가 참으로 교회가 가야 할 길임을 체험했다”(원주교구 교구 보고서)고 고백했다.

특히 각 교구는 교구 단계가 ‘경청의 여정’으로서, “경청을 통해 경청을 체험하고 배우며 익히는 여정”(서울대교구 교구 보고서)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또 “경청 안에서 아파하는 하느님 백성의 목소리를 듣고 잊히고 외면당한 하느님과 혼란에 빠진 사회와 세상을 만났다”며 “경청을 통해 각자의 삶 안에 인격적으로 현존하시는 성령을 깨달았다”고 밝혔다.

특히 각 교구는 이번 교구 보고서를 통해 교구 단계가 2023년 10월 교황청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이 주재하는 세계주교시노드 본회의의 일부이기도 하지만, 이를 교구의 지속적인 쇄신과 변화의 기회이자 계기로 삼고자 하는 의지를 드러냈다.

춘천교구는 시노드 정신을 계속 이어가기 위해서 교회의 모든 계층에 대해 ‘함께 가는 여정에 대한 이해와 정착을 위해 계속적인 교육’을 실시하는 등 후속 조치를 마련하기로 했다. 부산교구는 시노달리타스의 여정을 밟아가기 위해서 먼저 성직중심주의에 대해 성찰하고, 평신도의 지속적 성장을 위한 노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한국교회 16개 교구는 지난해 10월부터 세계주교시노드 교구 단계를 진행, 약 8개월 동안 광범위한 시노드 모임을 진행했다. 각 교구의 시노드 모임 참여 인원은 교구별로 1000~2000명가량으로 추산된다. 특히 서울대교구의 경우 232개 본당 중 75%인 174개 본당에서 시노드 모임을 진행했고 각종 사도직 단체별 모임을 포함해 총 6038회의 모임에 연인원 3만1932명이 참여했다.

박영호 기자 young@catimes.kr 가톨릭신문 2022-06-26 [제3300호,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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