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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골본당, 코로나19 극복 염원 담은 103위 순교성인 성화 축복

작성자 : 홍보실 작성일 : 2020-10-14 조회수 : 2917

 

 

▲제2대리구 감골본당 신자들이 10월 11일 성당 1층 데레사홀에서 신자들 사진으로

만든 103위 순교성인 모자이크 성화를 감상하며 자신이 제출한 사진을 확인하고 있다.

 


제2대리구 감골본당(주임 최변재 신부)이 신자들과 본당 행사 사진으로 103위 순교성인화를 제작했다.

 

본당은 10월 11일 오전 11시 성전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극복하기 위한 신자들의 마음을 담아 본당 구성원 및 행사 사진으로 만든 103위 순교성인 성화(3.00m×1.50m) 축복식을 열었다.

본당은 또한 축복식에 앞서 9월 한 달간 본당 신자들을 대상으로 모집한 코로나19 극복 신앙수기 시상식도 함께 진행해 그 의미를 더했다.

 

본당의 이번 성화 봉헌은 9월부터 본당 상임위원회와 최 신부가 코로나19로 무산된 본당의 날 16주년 기념 체육대회를 대신해 신자들을 한데 뭉칠 수 있는 방안을 새로 기획하며 마련됐다. 이에 본당은 9월 한 달 동안 신자들이 제출한 사진과 함께 미사 전·후 틈틈이 본당 홍보분과에서 사진촬영 봉사로 모은 구성원들 사진을 한데 모아 103위 순교성인들의 모습이 담긴 성화로 재탄생시켰다. 시련 속에서 신앙 안에 함께 했던 선조들의 정신을 본받아 코로나19라는 시련을 극복하며 구성원들의 마음을 한데 뭉쳐 다시금 본당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서다. 그 바람대로 신자들은 축복 후 본당 1층 데레사홀에 전시된 성화를 보며 자신의 사진을 찾고 담소를 나누며 안부를 확인했다.

 

이번 행사를 총괄한 이승범(요셉) 본당 총회장은 “코로나19로 잠시 소홀했던 본당 미사 참례도 이번 성화 축복 및 전시를 계기로 나아질 것”이라며 “완성된 성화에 담긴 각자 모습을 확인하며 구성원들이 코로나19가 만든 부담감이라는 장벽을 깰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최 신부는 “완성된 성화를 보며 코로나19로 침체된 본당 활성화를 바라는 신자들 마음을 확인했다”며 “구성원들이 제출한 코로나19 극복 신앙수기에서 ‘기도’와 ‘성경’이라는 해답을 찾았듯, 성화를 완성하면서 하느님 뜻이 우리를 이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성화를 보면서 우리는 신앙인이라는 마음을 되새겼으면 좋겠다”며 “신앙선조들이 박해 시기 느끼셨을 갑갑함이 코로나19라는 시련을 겪는 우리 못지않았음을 기억하며 우리 모두가 성령을 믿고 따라가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출처 : 가톨릭신문
이재훈 기자
steelheart@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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