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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소식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9일 기도 [제4일]

작성자 : 홍보실 작성일 : 2020-06-21 조회수 : 2472


제 4 


경제제재로 인해 고통받는 사람들을 위해서 기도합시다.


 (제재들의) “참된 목적은 협상과 대화의 길을 열어 주는 것이다.

 제재가 결코 국민 전체에 대한 직접적 처벌의 수단으로 사용되어서는 안 된다. 

국민 전체, 특히 그 가장 취약한 구성원들이 그러한 제재로 고통받게 되는 것은 정당한 일이 아니다. 

특히 경제제재는 지극히 신중하게 사용되어야 하는 수단이며, 엄격한 합법적 윤리적 기준을 따라야 한다. 경제 봉쇄는 기간이 한정적이어야 하며, 그에따른 효과가 뚜렷하지 않을 때는 정당화될 수 없다.”

("간추린 사회교리", 507항)


 북한은 국제사회로부터 오랜 시간 동안 그리고 지금도 경제제재를 받아오고 있습니다. 이러한 제재는 교회의 가르침에서 말하듯, “협상과 대화의 길을 열어 주는” 목적으로 “한정적”이어야 합니다. 제재가 위협을 방지하는 일시적 방법일 수 있으나, 그것이 만성적으로 계속될 때는 회복 불가능한 재앙으로 우리에게 돌아올 수 있습니다. 더불어 살아가야 할 이웃인 북한 주민에게 극심한 고통이 기약 없이 이어진다면, 그것은 하나 됨을 저해하는 분명한 요인이 될 것입니다.


 외부의 통제에 의해 고통을 겪는 이들은 국가 지도자 그룹이 아닌 작고 약한 이들입니다. 그들을 향하여 복음적 시각으로 인도적 지원을 도모하는 것은 그리스도인들의 과제입니다. 먼 훗날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물으실 것입니다. ‘너의 형제인 북한 주민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어떤 노력을 하였느냐?’


 제재는 반드시 더 나은 결실을 얻기 위한 과정일 때에만 참된 의미를 지닐 수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까지의 제재가 개방과 대화로 이어지지 않았음을 기억합니다. 제재의 결과는 더욱 위협적인 무기의 증강과 무엇보다도 극심하게 고통받는 이들의 증가였습니다.


 북녘땅에서 경제제재로 인한 절대적 가난이 사라질 때, 오히려 한반도의 위협은 줄어들 것이고 평화가 증진될 것입니다. 일치의 대상인 북한주민들을 향한 연민의 마음으로 남과 북, 국제사회의 지도자는 물론 우리 자신의 회개를 위하여 주님의 은총을 청합시다.


+ 주님, 저희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소서!


+ 그리스도님, 저희에게 평화를 주소서!


+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기도
   ○ 사람을 당신의 모습대로 지어내신 주님,
       저희가 모두 주님을 닮게 하소서.
   ● 사랑으로 하나 되신 주님처럼 저희가
       서로 사랑하여 하나 되게 하소서.
   ○ 평화를 바라시는 주님, 이 나라 이 땅에
       잃어버린 평화를 되찾게 하소서.
   ● 한 핏줄 한 겨레이면서도 서로 헐뜯고
       싸웠던 저희 잘못을 깨우쳐 주소서.
   ○ 분단의 깊은 상처를 낫게 하시고 서로
       용서하는 화해의 은총을 내려 주소서.
   ● 인류의 일치를 바라시는 주님, 갈라져
       사는 저희 겨레의 아픔을 어루만져 주소서.
   ○ 저희의 무관심을 깨닫게 하시어
       겨레의 일치를 위하여 열심히 일하고
       가진 바를 나누게 하소서.
   ● 서로 존중하고 사랑하며
       평화 통일을 이룩하게 하소서.
   ○ 온 겨레가 주님을 믿어 이 땅에 주님의 나라를 이루게 하소서.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 아멘.
   ○ 평화의 모후시여,
   ● 저희를 위하여 빌어 주소서.
   ○ 한국의 모든 순교 성인이여,
   ● 저희를 위하여 빌어 주소서.


+ 주모경(또는 묵주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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