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 일
한반도의 비핵화와 핵무기가 없는 세계를 위하여 기도합시다.
“평화는 결코 권력과 공포로 이루어지는 균형으로만 평가 절하되어서는 안 됩니다.
다른 이들에 대한 위협은 그들의 지위를 격하하여 대상화시키고 그들의 존엄을 부정하는 일입니다.
따라서 고조되는 위협과 무절제한 무기 확산이 윤리에 어긋나며
참 평화의 추구를 거스르는 일임을 우리는 다시 한번 선언합니다.”
(교황 프란치스코 -제52차 세계 평화의 날 담화-)
이 땅의 참 평화를 바라시는 주님.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하신 말씀이 ‘평화가 너희와 함께’이듯이 우리 남과 북 한민족에게도 평화를 이룰 수 있는 은총을 내려주소서.
세계의 모든 나라 지도자들이 무기로는 항구한 평화를 이룰 수 없음을 깨닫게 해주소서. 그리하여 이 땅에 힘이 아닌 사랑을, 무기가 아닌 나눔을, 전쟁이 아닌 평화가 정착할 수 있도록 자비를 베풀어 주소서.
이 땅에 평화를 이룩하기 위해서는 손에서 무기를 내려놓는 일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야 함을.
평화의 임금이신 그리스도여, 세상에 당신의 평화를 깃들게 하시어, 어디서나 구원을 주시는 당신의 현존을 더욱 명백히 깨달을 수 있게 해주소서. 그리하여 바오로 사도가 “아무에게도 악을 악으로 갚지 마십시오.”(로마 12,17)라고 하신 말씀의 심오한 진리를 깨달아, 악을 악으로 갚는 전쟁과 폭력이라는 악순환에서 벗어나는 유일한 길은 악에 굴복하지 말고 선으로 악을 이겨 내는 것임을 이 땅의 모든 이들이 깨닫게 해주소서.
+ 주님, 저희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소서!
+ 그리스도님, 저희에게 평화를 주소서!
+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기도
○ 사람을 당신의 모습대로 지어내신 주님,
저희가 모두 주님을 닮게 하소서.
● 사랑으로 하나 되신 주님처럼 저희가
서로 사랑하여 하나 되게 하소서.
○ 평화를 바라시는 주님, 이 나라 이 땅에
잃어버린 평화를 되찾게 하소서.
● 한 핏줄 한 겨레이면서도 서로 헐뜯고
싸웠던 저희 잘못을 깨우쳐 주소서.
○ 분단의 깊은 상처를 낫게 하시고 서로
용서하는 화해의 은총을 내려 주소서.
● 인류의 일치를 바라시는 주님, 갈라져
사는 저희 겨레의 아픔을 어루만져 주소서.
○ 저희의 무관심을 깨닫게 하시어
겨레의 일치를 위하여 열심히 일하고
가진 바를 나누게 하소서.
● 서로 존중하고 사랑하며
평화 통일을 이룩하게 하소서.
○ 온 겨레가 주님을 믿어 이 땅에 주님의 나라를 이루게 하소서.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 아멘.
○ 평화의 모후시여,
● 저희를 위하여 빌어 주소서.
○ 한국의 모든 순교 성인이여,
● 저희를 위하여 빌어 주소서.
+ 주모경(또는 묵주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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