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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소식

현대의 격동기, 우리에게 힘이 돼준 7인의 교황

작성자 : 홍보실 작성일 : 2020-06-19 조회수 : 2531

 

▲ (왼쪽부터) 김남희 교수, 손희송 주교, 황중호 신부.

 

역대 교황들을 만나볼 수 있는 가톨릭평화방송 TV 프로그램 ‘우리 시대의 일곱 교황’(연출 류호찬 PD)이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우리 시대의 일곱 교황’은 1939년 선출된 비오 12세 교황부터 프란치스코 교황까지 모두 일곱 교황의 이야기를 다뤘다. 교황으로 선출되기까지의 삶과 신앙, 교황이 활동했던 역사적, 시대적 상황을 두루 살핀다. 이를 통해 변화와 도전 속에서 교회와 신자들을 위해 헌신한 일곱 교황의 지도력과 목자의 면면을 들여다본다.
 

‘우리 시대의 일곱 교황’은 같은 제목의 책 「우리 시대의 일곱 교황」에서 출발했다. 책 저자인 손희송(서울대교구 총대리) 주교와 황중호(서울대교구 문화홍보국 차장) 신부, 김남희(율리아, 가톨릭대) 부교수가 출연해 대담한다. 여기에 김영식(가톨릭교리신학원 부원장) 신부가 교회사에 대한 해설을 덧붙인다.
 

‘우리 시대의 일곱 교황’은 모두 8회로 제작돼 방송된다. 첫 회는 ‘사도 베드로와 그의 후계자들’ 편이다. 교황과 관련된 모든 것들을 살펴보는 시간으로 마련된다. 이어 2회부터 8회까지 비오 12세 교황을 시작으로 성 요한 23세 교황, 성 바오로 6세 교황, 요한 바오로 1세 교황,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 베네딕토 16세 교황, 그리고 현 프란치스코 교황까지 일곱 교황을 차례로 만나본다.
 

손희송 주교는 비오 12세 교황과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 프란치스코 교황과 인연이 있다. 비오 12세 교황은 손 주교가 태어났을 때 재임하던 교황이었고,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과는 로마에서 직접 만나 인사를 나눴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2015년 손 주교를 주교로 임명한 교황이다.
 

손 주교는 ‘우리 시대의 일곱 교황’ 제작 발표회에서 “우리가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데, 위기를 생각하면 베네딕토 16세 교황을 생각하게 된다”고 했다. 그는 “2010년 사제의 해 때 교회 내 어려움이 많았는데 베네딕토 16세 교황이 아주 힘들게 그 시기를 넘기셨다”며 “베네딕토 16세 교황이 은퇴 후 인터뷰에서 그 시기를 언급하며 ‘그래도 하느님께서 도와주실 거다’, ‘하느님께선 교회가 좀 더 정화될 수 있도록 이런 어려운 시기를 거치게 하신다’고 하신 말씀이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손 주교는 “‘우리 시대의 일곱 교황’ 프로그램을 통해 신자들이 교황에 대해서 관심을 가졌으면 한다”며 “교황을 좀 더 존경하고 사랑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우리 시대의 일곱 교황’은 25일(목) 오전 8시 첫 방송된다.
 

도재진 기자 djj1213@cpbc.co.kr

 

출처 : 가톨릭평화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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