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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소식

평화롭지 못한 가정과 학교, 가톨릭의 역할은?

작성자 : 홍보실 작성일 : 2020-05-26 조회수 : 2392

 

[앵커] 이번주는 가톨릭교회가 정한 교육주간입니다.

교육의 중요성은 새삼 언급할 필요가 없죠.

교육은 신앙을 전하는 중요한 도구이기도 한데요.

올해 교육주간 주제는 ‘평화’입니다.

‘평화’가 키워드인 이유를 전해드립니다.

[기자] 아이들은 가정과 학교가 자유롭고 즐거운 곳이 되길 원합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많은 가정과 학교에서 평화롭지 못한 모습이 자주 보입니다.

주교회의 교육위원장 문창우 주교가 올해 교육주간 주제를 ‘평화’로 정한 것도 이 때문입니다.

문 주교는 담화에서 "폭력적인 말과 행동, 이기주의와 무관심, 경쟁심, 비민주적 관계가 지배적인 가정과 학교에서 이런 일이 더 자주 일어난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모두 평화의 촉진자로 부름을 받은 존재인 만큼, 가정과 학교에서 평화를 촉진할 책임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문 주교는 "평화를 촉진하는 일은 다툼이 없거나 갈등이 없는 소극적 평화가 아니라, 약한 이들에게 먼저 다가가고 다툼을 해소시키는 적극적 평화를 조성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아이들은 우리 미래를 담당할 소중한 존재"라며 "아이들을 너그럽게 대하고, 인내를 가지고 기다리며, 진심 어린 대화를 꾸준히 시도하라"고 당부했습니다.

더욱이 "올해는 한국전쟁 발발 70주년을 맞이하는 해"라며 "우리 민족의 평화로운 미래를 위해서도 기도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문 주교는 평화를 위한 네 가지 실천사항도 제시했습니다.

먼저 가정과 학교에서 평화로운 관계를 증진할 수 있는 말과 행동을 구체적으로 정해서 실천하고, 학교에서 평화 의식을 고취하는 교육과 행사를 시행하도록 했습니다.

또 가정과 학급, 학교 차원에서 전쟁기념관이나 독립기념관, DMZ 비무장지대 등 평화 의식을 높일 수 있는 장소를 방문하고, 가정과 학교, 사회와 세계가 더 큰 평화를 누리도록 기도할 것을 권유했습니다.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는 2006년, 청소년주일이 있는 5월 마지막주를 교육주간으로 정했습니다.

교육이 신앙을 전하는 중요한 도구가 된다는 인식을 널리 알리기 위해서였습니다.

열 다섯 번째로 맞이한 올해 교육주간은 오는 31일까지입니다.

CPBC 김혜영입니다.

 

cpbc 김혜영 기자 justina81@cpbc.co.kr

 

출처 : 가톨릭평화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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