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달 말 물류창고 공사 현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38명이 숨지는 사고가 있었죠.
수 차례의 위험 경고에도 공사를 강행해 인재라는 지적이 나오는데요.
사제와 활동가들이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하고 유가족을 위로했습니다.
[VCR] 수원교구 정의평화위원장 김형중 신부를 비롯한 사제와 활동가들이 지난 14일 한익스프레스 물류창고 화재 희생자들의 합동분향소를 찾았습니다.
이들은 유가족 대표를 만나 위로를 전한 뒤, "이번 참사의 진실을 알려 사회적 공감대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조문에는 수원교구 제1대리구 사무처장 서북원 신부와 이천본당 주임 이상헌 신부, 공동선 실현 사제연대 대표 양기석 신부 등 수원교구 사제들, 그리고 인천교구 노동사목위원장 양성일 신부, 청주교구 권진원 신부, 정의구현전국사제단 총무 박용환 신부 등이 함께했습니다.
한편 수원교구 정의평화위원회는 지난 15일 성명을 통해 화재 참사의 진상규명과 중대재해기업 처벌법 제정을 촉구했습니다.
수원교구 정평위는 "다단계 하도급 구조의 말단에 있는 노동자가 모든 위험을 감당하고 있다"며 "중대사고를 일으킨 기업을 처벌하는 중대재해기업 처벌법을 제정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달 29일 경기도 이천시 모가면 한익스프레스 물류창고 공사현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38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으며, 아직까지 정확한 화재 원인은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cpbc 김혜영 기자 justina81@cpbc.co.kr
출처 : 가톨릭평화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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