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성하께서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시련을 겪고 있는 사람들과 공동체를 도울 수 있도록 교황청 전교기구에 긴급 지원 기금을 조성하셨다. 긴급 지원 기금은 교회 조직과 기관을 통해 전교 지역 국가에서 비극적인 참상을 겪는 사람들과 공동체를 지원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교황청 인류복음화성 장관 타글레 추기경은 아래와 같이 발표하였다.
“복음화 사명을 수행하면서 교회는 종종 인류의 안위에 대한 심각한 위협들과 대치하는 최전선에 놓이게 됩니다. 아프리카에서만 4만 6천 명이 넘는 사제와 7만 4천 명이 넘는 수녀들이 병원과 진료소 7,274개, 노약자들을 위한 시설 2,346개, 1,900만 명이 넘는 아이들을 위한 초등학교 45,088개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많은 시골 지역에서 의료와 교육을 제공하는 사람들은 이 사제와 수녀들이 유일합니다. 교황님께서는 교회의 광범위한 네트워크를 통해 앞으로 닥칠 도전에 맞설 것을 촉구하고 계십니다.”
교황님께서는 75만 달러를 이 기금의 최초 운용 자금으로 지정하셨으며, 교회 단체 가운데 도움을 줄 수 있고 또 도움 주기를 원하는 곳은 각국의 교황청 전교기구를 통해 기부해 줄 것을 요청하셨다.
교황청 전교기구 총재 잠피에트로 달 토소 대주교는 아래와 같이 언급하였다.
“이 기금의 목적은 코로나 바이러스로 고통받고 있는 전교 지역 교회를 지원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광범위한 네트워크를 이용한 교회의 복음 선포와 실질적인 원조 활동을 통해 우리는 이 위기에서 어느 누구도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 줄 수 있습니다. 이런 의미에서 교회 기관과 사목자의 역할이 절대적으로 중요합니다. 이것이 이 기금을 조성하시는 교황님의 지향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고통받고 있는 이때에, 우리는 아무에게도 돌봄을 받지 못할 수 있는 사람들을 기억하고 그들에게 다가감으로써 아버지 하느님의 사랑을 드러낼 수 있습니다.”
교황청 전교기구는 주로 아시아,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그리고 아마존 일부 지역의 1,110개 이상의 교구를 지원하는 교황님의 공식 기구이다.
교황청 전교기구 총재 잠피에트로 달 토소 대주교는 덧붙여, “저는 교황님의 이 중대한 계획을 지원할 수 있도록 전 세계에 있는 교황청 전교기구 조직이 최선의 노력을 다해 줄 것을 촉구합니다.”라고 말하였다.
교황청 전교기구를 통한 후원 방법 외에도 국제 교황청 전교기구 관리국의 코로나 바이러스 피해 지원 계좌 IT84F0200805075000102456047 (SWIFT: UNCRITMM)로 후원할 수 있다. (Agenzia Fides, 2020년 4월 6일)
출처: CB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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