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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소식

텅 빈 광장에서 바친 교황의 기도, 13억 그리스도인과 인류를 하나로

작성자 : 홍보실 작성일 : 2020-04-09 조회수 : 2261





3월 27일 오후 6시(현지 시각). 비 내리는 성 베드로 광장에 프란치스코 교황이 홀로 모습을 드러냈다. 우산도 없이 비를 맞으며 제단을 향해 한 걸음 한 걸음 내디딘 교황은 코로나19로 고통받는 이들을 위한 특별기도와 축복(우르비 엣 오르비) 전례를 주례했다. 교황은 “우리는 혼자서 나아갈 수 없다는 것, 오로지 함께해야 한다는 것을 깨닫는다”면서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한마음으로 기도하자고 요청했다. 교황은 혼자였지만, 혼자가 아니었다. 방송으로 생중계된 교황의 모습을 지켜본 전 세계 모든 이들이 교황과 함께했다.

교황은 이날 주님께서 제자들과 배를 타고 호수를 건너는 도중 풍랑을 가라앉히신 내용을 담은 마르코 복음 4장 35-41절 말씀에 관해 강론했다. 교황은 강론에서 풍랑을 만난 제자들의 모습과 코로나19로 혼돈에 빠진 현재의 상황을 연결시키며 현재 위기를 타개할 통찰을 안겨줬다. 더불어 아픔을 겪고 있는 모든 이와 함께한다는 절절한 기도를 통해 깊은 감동을 전해줬다.

가톨릭평화방송은 1일 교황의 인류를 위한 특별기도와 축복에 담긴 의미를 되새겨 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가톨릭평화방송ㆍ평화신문 사장 조정래 신부 사회로 수원가톨릭대 총장 곽진상 신부, 가톨릭대 교수 최준규 신부, 미리내성모성심수녀회 총원장 김혜윤 수녀가 패널로 참여해 이야기를 나눴다.

정리=박수정 기자 catherine@cpbc.co.kr


출처: 가톨릭평화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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