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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소식

성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 희년 준비 본격화

작성자 : 홍보실 작성일 : 2020-04-08 조회수 : 2301

주교회의, 준비 모임 첫 회의

전대사·순례지 등 사안 논의
대전교구도 준비위 첫 모임
한국평협도 관련 준비 논의


4월 3일 오후 2시 서울 중곡동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1년 성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 희년 준비 모임 첫 회의에서 참석자들이 논의를 하고 있다.주교회의 미디어부 제공

주교회의가 성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이 되는 2021년을 한국천주교회 차원의 희년으로 선포하기로 결정한 데 따라,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 탄생 200주년 희년 준비 모임’ 첫 회의가 4월 3일 오후 2시 서울 중곡동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주교회의는 지난 3월 16~19일 2020년 춘계 정기총회에서 주교회의 시복시성주교특별위원회(위원장 유흥식 주교)의 제안에 따라 2021년을 한국천주교회 희년으로 선포한 바 있다.

이날 모임에는 주교회의 시복시성주교특별위원회 위원장 유흥식 주교와 재판관 대리 박선용 신부 외 희년 준비를 위해 각 교구장 주교의 추천을 받은 담당 신부들, 한국천주교 평신도사도직단체협의회(이하 한국평협) 손병선(아우구스티노) 회장, 한국가톨릭여성단체협의회 유경희(데레사) 회장 등이 참석했다.

유 주교는 회의 서두에 희년 선포에 관한 주교회의 총회 결정을 설명하며 희년 기간인 2020년 11월 20일(대림 제1주일)부터 2021년 11월 27일(대림 제1주일 전날)까지 전대사를 받을 수 있도록 교황청 내사원에 전대사 수여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교황청 내사원은 4월 2일자 회신에서 한국교회의 요청대로 전대사를 허용하고 희년 선포시기에 맞춰 교령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알려 왔다.

이날 모임에서는 희년 기념행사 및 사업 추진 경과보고, 희년 순례지에 관한 논의 그리고 한국교회 전체 차원 희년 사업의 방향과 내용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특히 희년 전대사 수여 조건으로 방문할 수 있는 성 김대건 신부 관련 성지 및 순례지 선정 기준을 정했다.

희년의 취지에 따라 전 교구와 신자들에게 해당되는 희년 선포와 전대사 수여, 담화문 발표, 전국 단위의 기도 운동 개최 등은 주교회의 총회를 거쳐 추진하기로 했다. 각 교구별 기념사업은 교구가 자율적으로 추진하기로 하고, 교구가 주교회의의 협조를 필요로 하는 대규모 사업의 경우 주교회의가 협조하는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또한 각 교구 추진사업들을 공유하고 협력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 탄생 200주년 희년 기념사업을 위한 교구 대표자 모임’을 구성하고, 구체적인 사업 추진은 별도의 ‘실무자 회의’에서 담당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대전교구는 3월 31일 오전 10시30분 대전교구청 회의실에서 ‘성 김대건 안드레아와 가경자 최양업 토마스 신부 탄생 200주년 기념 준비위원회’ 첫 모임을 가졌다. 교구 총대리 김종수 주교 등 총 27명으로 구성된 준비위원회는 이날 모임에서 성 김대건 신부와 가경자 최양업 토마스 신부 탄생 200주년 주제 선정 및 주요 기념 사업과 행사들에 대해 논의했다.

한편 대전교구는 충남 당진시(시장 김홍장)와 지난 3월 13일 오전 11시 당진시청에서 ‘성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 기념행사 업무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4월 24일에는 당진시와 함께 유네스코 한국위원회와도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한국평협(회장 손병선, 담당 조성풍 신부)도 4월 4일 대전교구청에서 임시 춘계회의를 열고, 성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 희년 선포에 따른 준비를 논의했다.

박영호 기자 young@catimes.kr
최용택 기자 johnchoi@catimes.kr


출처 : 가톨릭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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