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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마다 25명의 난민이 생기고 있는데…"

작성자 : 홍보실 작성일 : 2019-11-25 조회수 : 1056


"1분마다 25명의 난민이 생기고 있는데…"

Home > NEWS > 가톨릭
최종업데이트 : 2019-11-21 03:00




[앵커] 지구촌의 심각한 현안 가운데 하나가 난민 문제입니다.

난민 문제 해결을 위해 다음달 스위스 제네바에서 제1회 글로벌 난민 포럼이 열리는데요.

지난해 채택된 ‘글로벌 난민 콤팩트’의 이행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도 ‘글로벌 난민 콤팩트’에 깊은 관심을 보여왔죠.

유엔난민기구가 첫 포럼을 앞두고 난민에 대한 관심과 대책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유은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포 이 씨 성을 가진 이나니 씨(치크마 나니 로넬)는 방글라데시 줌머족 출신입니다.

소수민족 인권운동을 하다 한국으로 망명온 이 씨는 2004년 난민 지위를 인정 받고 2011년 귀화해 한국인이 됐습니다.

김포에서 상담과 통역 일을 하는 이 씨는 "난민들도 한국 사회에 충분히 기여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이나니 / 방글라데시 난민 출신 귀화인>
난민 인정자들 잘 살고 있어요. 아무 부담이 안 돼요. 사회에서 부담도 없고 그리고 국가에서도 경제적으로도 아무런 부담이 없습니다. 저희가 센터에서 난민 출신 통역인들도 많아요. 여러 가지로 기여를 하고 있는, 사회에 기여하고 있는 사람들 많고 저희 줌머 난민들도 몇 명이 직접 회사도 차리셔 가지고 회사의 직접 고용주가 돼서 사람을 고용할 수 있는 기여를 하고 있더라고요.

전쟁과 박해, 내전으로 고향을 떠나는 난민은 전 세계에 약 2590만 명.

안타깝게도 모든 난민들이 이 씨처럼 재정착에 성공하는 건 아닙니다.

어떻게 하면 난민들이 인간다운 삶을 꾸리며 자립하게 할 수 있을까?

국제사회는 다음달 17일부터 이틀 동안 스위스 제네바에서 첫 글로벌 난민 포럼을 열고, 난민 문제에 대한 지속가능한 해결책을 찾기로 했습니다.

지난해 유엔이 채택한 글로벌 콤팩트에 따라, 한국 정부도 기여 방안을 내놓을 예정입니다.

<제임스 린치 / 유엔난민기구 한국대표부 대표>
한국의 교육 수준이 높고 교육이 중요한 만큼 대한민국 정부가 교육 분야에 있어서 난민을 지원하는 방안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방글라데시에서 만난 한 군인이 말하길 젊은이들이 할 일이 없고 방치되고 교육을 받지 못한다면 그 게으른 마음은 악마의 놀이터가 된다고 합니다.


유엔난민기구 친선대사로 활동하며 전 세계 난민촌을 방문했던 배우 정우성 씨는 "난민은 새로운 이웃"이라며 한국 사회의 책임과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정우성 / 배우·유엔난민기구 친선대사>
매 1분마다 25명의 실향민이 발생하는 것이고, 아마도 저희 이 브리핑이 끝나는 시각쯤이면 한 1500명의 어린이와 부모님 선생님과 같은 평범한 사람들이 실향민의 신세에 놓여진다는 아주 무서운 수치인데... 더 이상 난민의 보호에 대한 책임이 그 주변국이나 약소국가들에게 떠넘길 수 없는 국제적인 문제라는 것들이 점점 우리 모두에게 인식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cpbc 유은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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