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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홍콩교구 "홍콩 정부, 대중의 의심에 응답해야"

작성자 : 홍보실 작성일 : 2019-06-14 조회수 : 822
▲ 천주교 홍콩교구 홈페이지에 호소문이 실려 있다.


지금 홍콩에서는 범죄인 인도법 개정안에 반대하는 시민들의 시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홍콩 가톨릭교회는 성명을 통해 평화적인 문제 해결을 호소했습니다.

지난 주말 홍콩 시민 100만 명이 거리로 나왔습니다.

시민들은 홍콩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범죄인 인도법 개정안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습니다.

시민들의 대규모 시위에 홍콩 경찰이 물대포와 최루탄으로 대응하면서 부상자가 속출했습니다.

홍콩 내 긴장감이 높아지자, 홍콩교구는 지난 11일 호소문을 발표했습니다.

먼저 홍콩 정부와 시민들에게 "법과 정의의 원칙에 부합하는 해결책을 모색해달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정부는 법안 개정에 앞서 대중의 의심에 먼저 응답해야 한다"며 개정을 서두르지 말 것을 요구했습니다.

또 전 세계 그리스도인들에게는 홍콩 사회를 위한 기도를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이튿날 홍콩 입법회의 법안 심의가 예상되자 시위가 격화됐고, 홍콩교구는 두 번째 호소문을 발표했습니다.

홍콩교구는 폭력 분쟁에 깊은 유감을 표하면서, 정부와 시민들이 자제력을 발휘해 해결책을 찾을 것을 촉구했습니다.

범죄인 인도법 개정안은 중국을 포함해 인도 조약을 체결하지 않은 국가에도 범죄인을 인도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홍콩 시민들은 개정안이 통과될 경우 인권 운동가나 반체제 인사가 중국으로 송활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한편 지난 12일로 예정됐던 개정안 심의는 시민들의 대규모 시위로 연기됐습니다.


출처 : 가톨릭평화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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