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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소식

하느님의 사랑을 실천할 준비가 되었나요?_‘제8회 한국 가톨릭 농아인의 날’

작성자 : 홍보실 작성일 : 2019-06-11 조회수 : 899



   한국천주교회 발상지 천진암 성지에서 지난 6월 2일, 한국 가톨릭 농아인들의 축제가 열렸다.


   한국 가톨릭 농아선교 협의회(이하 한가농)’가 주관한 ‘제8회 한국 가톨릭 농아인의 날’에는 전국 가톨릭 농아선교회와 지역 공동체의 담당 사제, 수도자 및 봉사자 등 630여 명이 참가했다.


   이날 행사는 수원교구 총대리 이성효(리노) 주교와 사제단 공동집전의 기념 미사와 ‘작은농인선교회’ 특별 초청 강연회로 이어졌다.


   이성효 주교는 미사 강론에서 “천진암은 한국교회가 시작된 곳이며 평신자들이 자발적으로 복음의 진리를 찾아 나선 곳이다. 이제 자신의 마음을 열고 기억의 지킴이가 되어줄 여러분이 오늘 이 뜻깊은 자리에서 하느님을 다시 만나고 풍성한 은총을 받길 바란다. 우리 모두 도움을 받아야 하는 사람이 아니라 주는 사람이 되자.”라고 말했다.


   이어서 한가농 이순영 회장은 “이번 축제는 농아인들이 서로를 돌아보며 하느님을 향한 믿음을 되새기는 소중한 자리이다. 또한 농아인들의 불편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되길 간절히 바란다.”라며 교회가 장애인과 교감을 나누고 신앙의 갈증을 해결해 주길 당부했다.


   수원교구 사회복음화국 장애인사목위원회 전담 박태웅(토마스) 신부는 “수원교구는 6개 지부의 활성화를 통해 한국 장애인 사목에 모범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하지만, 아직도 장애인에 대한 배려가 미흡하다. ‘장애우, 장애아, 수화’ 등 잘못 쓰이는 호칭부터 ‘시각장애인, 장애인, 수어’로 올바로 써 달라. 함께 살아가기 위해서는 인식의 변화가 필요하다.”라고 당부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수원교구 농아선교회 안민기(스테파노) 회장은 “농아인과 봉사자가 한마음이 되어 준비했다. 행사 중 참가자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헌신한 봉사자들이 자랑스럽다. 앞으로 농아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리는 축제로 발전했으면 좋겠다.”라는 소감을 말했다.


   수원교구에서는 매달 둘째 주 안양가톨릭회관에서 농아인을 위한 특별미사가 열리고 있다. 그리고, 수원(화서동 본당), 안양(중앙본당), 광명(철산 본당), 안산(안산성요셉 본당), 성남(성남동 본당), 여주(여주 본당) 등 6개 지부에서는 농아인 공동체와 봉사자들이 모여 미사를 드리고 있다.


   한편, 수원교구 시각장애인선교회는 설립 30주년을 맞아, 6월 16일 11시 수원교구청에서 기념미사를 봉헌할 예정이다.


김연주 소피아 true2096@hanmail.net

수원교구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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