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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소식

제29회 한국 가톨릭 매스컴대상 수상자 발표

작성자 : 홍보실 작성일 : 2019-05-23 조회수 : 804

제29회 한국 가톨릭 매스컴대상,
MBC경남 보도특집 다큐멘터리
‘끌려간 사람들, 지쿠호 50년의 기록’ 선정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사회홍보위원회(위원장 옥현진 주교)는 제29회 한국 가톨릭 매스컴대상에 MBC경남의 보도특집 다큐멘터리 ‘끌려간 사람들, 지쿠호 50년의 기록’(정영민 취재기자, 강건구 촬영기자)을 선정하였다. 특별상은 EBS ‘놀이의 힘’ 3부작(제작 김동관 PD)이 선정되었다.


   한국 가톨릭 매스컴대상 시상식은 2019년 5월 29일(수) 오후 6시 30분 서울 중곡동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에서 열린다. 시상식은 가톨릭 교회의 홍보주일(World Communications Day)에 즈음하여 실시된다. 대상은 1천만 원, 특별상은 3백만 원을 수여한다.


   ‘한국 가톨릭 매스컴대상’은 주교회의 사회홍보위원회가 제정한 상으로, 종교 유무나 종파를 초월해, 사회 매체 수단을 통하여 정의, 평화, 사랑 등 인간의 보편적 가치를 드높이고 시대의 빛과 소금 역할을 한 사회매체 종사자와 콘텐츠에 수여한다.


   올해 29회를 맞이한 한국 가톨릭 매스컴대상은 1987년 <말>지 보도지침 공개에 ‘가톨릭 자유언론상’을 수여함으로써 시작되었다. 제2회부터는 언론대상, 신문출판상, 방송상으로 구분하여 시상하였고, 2000년 ‘한국 가톨릭 매스컴상’으로 개칭하고 각 부문을 나누어 시상하다가, 2016년 제26회부터 ‘한국 가톨릭 매스컴대상’으로 시상하고 있다.


   최근 1년 동안 신문, 출판, 방송, 영화, 뉴미디어와 인터넷 등 모든 언론 매체에서 제작, 발표된 응모작 가운데 가장 뛰어난 작품 또는 인물을 선정하여 ‘대상’을 수여하고, 심사위원회 재량에 따라 특별상을 수여한다. 심사 기준은 ▲대사회 기여도(가시적 결과나 업적) ▲복음적 가치관 제고(가톨릭 윤리, 평화, 정의, 사랑 등) ▲출품작의 미학, 표출의 탁월성 등이다.


<수상자(수상작) 선정 사유>


   대상: MBC경남 보도특집 다큐멘터리 ‘끌려간 사람들, 지쿠호 50년의 기록’(정영민 취재기자, 강건구 촬영기자)

대상 수상작인 ‘끌려간 사람들, 지쿠호 50년의 기록’은 3·1운동 100주년인 올해, 더욱 특별한 의미가 있는 작품이라 할 수 있다. 석회 광산과 탄광 밀집지인 일본 지쿠호 지역에서 극한 노동 끝에 숨져간 수많은 조선인 강제 징용 노동자들의 삶과 죽음의 의미를 추적한 작품으로, 13만 건에 달하는 고(故) 김광열 선생의 기록을 토대로 촘촘한 기획과 장시간에 걸친 현지 취재를 토대로 만들어졌다. 지역 방송사가 처해 있는 어려운 제작 여건을 고려할 때, 지역성을 담아내고 역사의식을 고취할 뿐 아니라 생명의 존엄성, 인권, 기록문화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돌아보게 하는 훌륭한 다큐멘터리이다.



   

 ▲ 대상 수상작 ‘끌려간 사람들, 지쿠호 50년의 기록’ 주요 장면.


   특별상: EBS ‘놀이의 힘’ 3부작(제작 김동관 PD)
특별상을 수상한 ‘놀이의 힘’은, 공영방송이 예전과 같이 치열한 문제의식을 드러내거나 완성도 높은 작품들을 만들어내지 못하고, 오히려 센세이셔널한 저널리즘이나 소위 먹방 등 엔터테인먼트 콘텐츠에 매몰되는 현실 속에서, 공영방송이 사회적 기여를 어떻게 할 수 있는지 보여준 좋은 사례라는 평가를 받았다. 한국 사회에서 지나친 사교육 등으로 아이들의 놀이가 부족한 현실에서 놀이를 아이의 인권과 직결되는 문제로 인식하고 놀이의 힘이 무엇인지 찾아보려고 한 점을 높이 평가하였다. 다만 정서적 측면에서 놀이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도 궁극적으로는 이를 다시 ‘경쟁력 담론’에 포섭시키고 마는 전개 방식은 이 작품이 전달하고자 하는 논점을 스스로 흐리는 것이라 아쉽다는 평가도 있었다.

 

 

 

▲ 특별상 수상작 ‘놀이의 힘’ 주요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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