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와 나눈 우정, 이웃사랑 실천으로
‘친구사랑데이’ 행사 수익금 기부
경기도 안성 안법고등학교(교장 최인각 신부) 학생들이 ‘친구사랑데이’ 행사를 통해 친구들과는 우정을, 강원도 산불 피해자들과는 사랑을 나눴다.
안법고등학교 총학생회(회장 조은기)는 4월 24일 안법고등학교 교장실에서 강원도 산불 피해자를 위한 성금을 본지와 춘천교구 공동 캠페인을 통해 전달했다.
이번 성금은 총학생회가 지난 4월 12일 학교의 ‘친구사랑데이’를 의미 있게 보내고자 마련한 행사 수익금으로 마련됐다. 총학생회는 ‘친구사랑데이’ 행사 중 교내 벚꽃나무 아래서 팝콘을 판매한 수익금 33만3000원을 성금으로 조성했다.
안법고의 ‘친구사랑데이’는 친구 사이에 서로 사랑을 표현할 수 있도록 진행하는 행사다. 총학생회는 이번 ‘친구사랑데이’를 준비하면서, 강원도 산불 소식을 듣고 정겨운 인사나 편지를 교환하는 등의 기존 행사 대신 성금을 모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총학생회장 조은기(19)양은 “해마다 친구사랑데이에 친구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있는데 올해는 강원도 산불피해에 모금이 필요하다는 소식을 듣고 큰 행사를 준비했다”면서 “학생들에게 나눔의 의미가 전달되고 큰 금액은 아니지만 도움을 드릴 수 있어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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