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종교지 기자 알현 받아
일반 언론과의 대화도 권고

【바티칸 CNS】 프란치스코 교황이 언론인들에게 가짜뉴스와 소문이 아닌 사실에 기반을 둔 객관적인 소식을 전해달라고 당부했다.

교황은 4월 4일 독일 주교회의 기관지를 비롯한 가톨릭계 신문과 개신교계 신문 기자들의 특별 알현을 받았다. 교황은 이들 독일 언론인들에게 “자유롭고 열린 마음으로 정보와 의견, 분석을 공유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 달라”면서 “이는 독일의 남녀 모두에게 이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교황은 “대화는 이해를 돕고 새로운 지평을 연다”면서 “교계 언론과 일반 언론의 협업은 자유롭게 열린 마음으로 생각과 의견을 교환할 수 있는 기회를 열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교황은 이들 언론인들에게 가짜뉴스와 싸울 것을 당부했다. 교황은 “가짜뉴스 대신 사실, 소문 대신 객관성, 이목을 끄는 제목 보다는 정확한 취재가 더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교황은 독자들의 마음에 희망을 솟아오르게 하며 사고의 중심에 인간을 내세우도록 돕는 긍정적인 소식을 발굴해 사람들이 “살만한 세상에서 살아가도록 도와 달라”고 당부했다.

출처 : 가톨릭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