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태죄에 대한 헌법소원 최종 판결이 임박한 가운데,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이 특별담화를 발표했습니다.
염수정 추기경은 "낙태 합법화는 여성을 위한 배려가 아니다"라면서 여성과 태아 모두를 살리는 방법 3가지를 정부에 촉구했습니다.
염 추기경은 먼저 태아의 아빠도 임신과 출산, 양육에 책임을 질 수 있는 법적 제도가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출산이 여성만의 책임이 아니라 남녀 공동의 책임이라는 것을 분명히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또 경제적인 이유로 양육이 어려운 가정을 지원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염 추기경은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 자녀를 가진다면 낙태의 유혹을 받게 될 것"이라며 "특히 저소득층 부부들의 출산과 양육을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성과 생명에 대한 교육도 강조했습니다.
염 추기경은 학교에서 이뤄지는 피임 위주의 성교육에 우려를 표하면서 "참된 사랑과 책임에 대한 교육이 진행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출처 : 가톨릭평화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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