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림마당

알림마당

Home

게시판 > 보기

교회소식

바티칸 도서관 국장 "주교회의와 구체적 방안 논의할 것"

작성자 : 홍보실 작성일 : 2019-03-28 조회수 : 788
  • 추천하기1



  • [앵커]바티칸 도서관의 국제협력국장이 현재 한국을 방문 중인데요.

    한국과 교황청의 관계사 발굴사업, 실무논의를 하기 위해서입니다.

    루이지나 오를란디 국장은 어제 기자들과 만나 "굉장히 훌륭한 자료들이 있다"고 기대감을 보였습니다.

    맹현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과 문재인 대통령이 손을 맞잡습니다.

    이 자리에서 한국과 교황청은 양국 관계의 역사를 재조명할 문서 발굴 사업을 추진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마침내 관계사 발굴사업이 첫발을 뗐습니다.

    루이지나 오를란디 바티칸 도서관 국제협력국장은 이번 방한 기간 주교회의를 방문해 "구체적인 사업 계획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루이지나 오를란디 / 바티칸도서관 국제협력국장>
    "프로젝트 구성하는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 논의할 것 같습니다. 프로젝트는 이미 시작됐고, 조사했고, 연구자들이 이미 조사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 자세한 부분에 대해서는 결정해야 한다. 그 부분에 대한 협의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오를란디 국장은 "정확한 수량은 확인할 수 없지만, 꽤 좋은 퀄리티의 자료가 보존돼 있다"고 자신했습니다.

    <루이지나 오를란디 / 바티칸도서관 국제협력국장>
    "몇 점이 되는지 정확하진 않습니다. 아마도 양적으로는 많지 않을 것이고, 그러나 질적으로는 굉장히 훌륭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극동의 자료를 보유하고 있는데 그 자료에 한국 자료가 포함돼 있을 것입니다."

    이번 사업은 한-교황청 수교 60주년을 맞는 2023년까지 진행됩니다.

    양국에 의미 있는 사료를 발굴하고, 그 자료를 영구적으로 보관하기 위해 디지털화 하는 작업입니다.

    이미 2명의 연구원이 교황청에 파견돼 자료를 수집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업은 한국과 교황청의 관계사를 새롭게 규명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습니다.

    아울러 한국 근현대사 연구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바티칸 도서관은 1448년 정식으로 문을 열었습니다.

    역사가 긴 만큼 가치가 높은 책과 문서 등을 많이 소장하고 있습니다.

    인류가 살아온 흔적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특히 비밀문서고에만 약 3만5천권의 서적이 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앞서 지난 4일에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비오 12세 교황 시절의 비밀문서를 공개하기로 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cpbc 맹현균입니다.


    출처 : 가톨릭평화방송 · 평화신문

    신고사유를 간단히 작성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