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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대 신부,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전두환 진술 지켜볼 것"

작성자 : 홍보실 작성일 : 2019-03-12 조회수 : 833
ⓒ 광주가톨릭평화방송

 


(광주가톨릭평화방송) 이선영기자 = 고 조비오 신부의 조카인 조영대 신부는 오늘(11)"성숙된 시민의식을 가지고 차분하게 전두환씨의 진술을 지켜보겠다"고 밝혔습니다


조 신부는 전씨가 사자명예훼손 혐의 재판에 출석한 것과 관련해 "전씨가 피고인석에 앉아 있는 모습을 조비오 신부가 지켜봤다면 그 피가 더 끓어올랐을 것"이라며 "하지만 이럴 때 일수록 더욱 성숙한 시민의식을 가지고 차분하게 재판을 지켜보겠다"고 말했습니다


조 신부는 "전두환의 군부세력이 쿠데타를 일으켜 권력을 장악해 올 때 광주시민들은 성숙한 민주주의로 대처했다""질서를 지키며 대동단결했고, 폭력 등의 일은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조금이라도 폭력스러운 모습을 보이면 수구보수 언론 등이 광주가 폭동의 기질이 있다고 할 수 있다""전두환이 광주에 오지 않는 빌미를 제공하는 등 앞으로 재판에 득이 되지 않을 것을 알기 때문에 성숙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조 신부는 "정말 죄를 지었다, 잘못했다는 한마디를 하면 광주시민들의 한이 풀릴 것"이라며 "특히 5·18 진상규명에도 한걸음 더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전씨는 오늘(11)1230분쯤 광주시 동구 지산동 광주지법에 도착해 오후 345분쯤 재판을 마친 뒤 부인 이순자씨와 자택으로 돌아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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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광주가톨릭평화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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