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에서 선배 시민으로
우리나라 인구 구조가 저출산 및 고령화로 접어들면서 우리 교회에도 그 영향을 받아 빠르게 고령화 시대로 접어들었다.
이에 따라 제2대리구 성남지구 성남동 본당(주임 최재철 대건 안드레아 신부)은 어르신 대상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고민해보는 시간을 갖고 있다.
지난 2월 9일부터 매주 토요일(13:00~15:00) 총 6회차로 실시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성남동 본당 교육분과(분과장 민용식 즈가리아)에서 주관했다.
이 프로그램은 “돌봄의 대상으로만 여겨졌고 여겨지고 있는 노인은 ‘시민’이다. 나이가 많고 경험이 많은 ‘선배 시민이다.’라는 것과, 공동체의 선배로서 시민의 권리를 누리고 의무와 책임을 다하는 당당한 선배 시민이 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 실천하기 위함이며, 후배 시민들과 함께 공동체를 염려하고, 풍요로운 공동체를 위해 참여하고 실천하는 존재로서 새로운 노인상과 실천의 지평을 확립”하고자 함에 목적을 두고 있다.
주임 최재철 신부는 본당 신자들에게 “어르신들을 위한 강좌라고 하지만 우리 모두는 노인이 될 것이기 때문에 모두를 위한 강좌다.”라고 하면서 참여를 독려했다.
1회차 “No人인가 Know人인가 : 늙은이에서 선배 시민으로”(유해숙 교수) 주제의 강좌를 시작으로, 2회차 강좌 “나는 생각하는가, 생각 당하는가.”(이선정 교수), 3회차 “선배 시민의 삶 : 생존에서 실존으로”(고상진 중원노인종합복지관장)에 대한 강의와 4회차 “선배 시민, 후배 시민을 품다.”(이선정 교수)를 주제로 한 강의가 실시 됐다.
앞으로 3월 9일에 진행될 5회차 강좌는 “선배 시민의 삶의 공간과 일상 : 이제 가족에서 공동체로”(유해숙 교수), 3월 16일 6회차 마지막 강좌는 “선배 시민의 실천”(고상진 관장)의 주제로 진행돼, 선배 시민의 자선형 실천을 넘어 권리형 실천을 모색하고 다양한 실천 방법에 대해 모색해 보는 시간이 될 것이다.
민용식 교육분과장은 “프로그램에 참여한 신자들이 지대한 관심을 갖고 강의를 열심히 듣는다.”라고 하면서 “재미있고 유익한 내용이 너무 좋다.”라는 많은 호평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박정숙 세실리아 수원교구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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