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22일)은 성 베드로 사도좌 축일로 예수님께서 베드로 사도를 열두 제자 가운데 첫째로 삼으시고 교회를 이끄는 특별한 권한을 주신 것을 경축하는 날입니다.
성 베드로 사도좌 축일의 유래와 의미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서종빈 기자입니다.
[기자] 로마 시대에 2월22일은 가족 가운데 죽은 이를 기억하는 날이었습니다.
이같은 관습에 따라 그리스도인들은 4세기 무렵부터 이날에 베드로 사도와 바오로 사도의 무덤을 참배했습니다.
이것이 성 베드로 사도좌 축일의 기원입니다.
그러나 6월29일이 베드로와 바오로 두 사도를 함께 기념하는 새로운 축일로 정해지면서 2월22일은 베드로 사도를 교회의 최고 목자로 공경하는 축일로 남게 됐습니다.
베드로 사도는 갈릴래아 호수에서 물고기를 잡던 어부였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말씀하신대로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됐고 어부 시몬에서 ‘바위’를 뜻하는 베드로가 됐습니다.
예수님은 당신을 “살아 계신 하느님의 아드님 그리스도”로 고백하는 시몬 베드로에게 ‘반석’이라는 이름을 주시고 그 위에 당신의 교회를 세우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또 베드로 사도에게 하늘나라의 열쇠를 주셨습니다.
누가 그리스도의 교회에 참여해 하늘나라의 구원에 참여 할 것인지 결정하고 죄를 용서하는 권한입니다.
‘사도좌(使徒座)’는 사도들의 으뜸인 베드로에게 예수님께서 맡기신 주교좌로 전 세계 그리스도교에 대한 법률적, 사목적 최고 권위를 가진 교회의 직위를 말합니다.
사도좌는 사용 문맥에 따라 성좌(聖座), 성청(聖聽),교황청(敎皇廳)으로 쓰이며 세속적인 영토 주권 국가로서는 바티칸시국(The Vatican City State)이라고 불리웁니다.
사도좌는 이처럼 예수 그리스도가 제정한 사도들의 후계자 즉 주교단의 으뜸인 교황의 권위와 권한으로 보편 교회에 대해 최고의 완전하고 보편적이며 직접적인 권한입니다.
이같은 권위는 그리스도로부터 사도들 가운데 첫째인 베드로 사도에게 수여됐으며 그 후계자인 교황에게 계승됐습니다.
따라서 사도좌의 본질적 특징은 ‘사도적 계승’과 ‘수위권’으로 요약됩니다.
성 베드로 사도좌 축일인 오늘 베드로 사도와 그 후계자들을 통해 교회를 이끌어주시는 주님께 감사와 찬양을 드려야겠습니다.
cpbc 서종빈입니다.
출처 : cpbc 평화방송
http://www.cpbc.co.kr/CMS/news/view_body.php?cid=746793&path=20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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