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임 이재현 신부, 신자들의 행복한 신앙생활을 위한 성전 건립할 터
2월 23일 10시 30분, 수원시 영통구 혜령로 11에서 기공식 거행
2월 8일, 오는 2월 23일 기공식을 앞둔 제1대리구 광교1동 성당의 임시 성전(수원시 영통구 에듀타운 하이니티 교육관 3층)을 찾았다. 추운 날씨에 본당을 방문한 명예기자를 주임 이재현(요셉) 신부가 따뜻하게 맞아 주었다.
우선, 성전을 준비하는 광교1동 본당 신자들의 마음가짐이 눈에 띄었다.
이재현 신부는 ‘본당 3개년 계획’을 통해, 신자들이 내적 성전(묵주기도 300만 단, 1인 1일 봉사, 주일미사 참여 등)과 외적 성전(건축헌금, 교무금, 건축헌금 참여, 세대주별 건축헌금 참여)을 병행해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성전 봉헌으로는 가는 은혜로운 3개년’의 일환으로, ‘2019년 개인 성화, 2020년(입당) 가정 성화, 2021년(입당 후) 공동체 성화’를 목표로 삼고 있는데, 이는 ‘내가 먼저 성화되고, 가정과 공동체가 성화되어, 단순히 외적 성전만 짓는 것이 아니라 내적 성전도 이루어질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2012년 8월 설립된 광교1동 성당은 본래 성전 신축 부지 내(수원시 영통구 혜령로 11)에 컨테이너 성당을 사용했으나 건축법에 의해 사용을 중단하고, 현재 건물을 임대해 사용하고 있다.
이재현 신부는 ‘처음 계획으로는 2017년 내 성당을 완공하여 입당하려 했다. 그러나, 기존 건축 계획에서 주차 공간을 증축하는 것으로 변경하면서 2년이라는 기간이 연장되고, 그로 인해 현재 건축 비용이 많이 증가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새 성당을 봉헌하는 것은 큰 축복이고 또 하나의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변화의 시간이지만, 여러 가지 부담 안에서 신앙생활까지 함께 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이 신부는 “성당이 아무리 아름답게 완공되어 봉헌된다고 하더라도, 거기서 생활하는 신앙인들이 행복하지 않고 은혜롭지 않는다면 그 부분은 껍데기(건물)에 불과하다.”면서, “‘성전이 아름답다.’는 것은 신자들이 기쁘고 행복하게 주님을 만날 수 있는 장이 될 때 비로소 할 수 있는 내적·외적 표현이라 생각한다.”며, 신자들의 성화를 통한 신앙의 다짐과 노력을 사목자로서 강조했다.
광교1동 성당 성전 부지는 광교 중심지인 에듀타운 끝자락에 도청사와 도시공원에 접해있다.
대지면적(480평)에 건축면적(1433평), 지하 2층(주차장)~ 지상 5층 구조로 건축 예정이다. 특히 외관에 ‘돔’ 형식으로 건축되어, ‘광교’라는 현대 건축물들 속에 고전적인 외관을 볼 수가 있을 것 같다.
이광례 스콜라스티카 수원교구 명예기자
lkl4201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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