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9일, 천주교 수원교구 사회복지회(회장 이승준 아우구스티노 신부)가 운영하는 사회복지장학회 2019 장학금 수여식이 교구청 성당에서 있었다.
사회복지법인 천주교 수원교구 사회복지회 이사장 이성효(리노) 주교는 소정의 과정을 거쳐 추천·선발된 12개 본당, 12명의 장학생에게 총 2160만 원의 장학 증서를 전달했다. 장학금은 1년 동안 4분기에 걸쳐 분기별로 각 45만 원씩, 총 180만 원이 학비로 지원된다.
격려사에서 이성효(리노) 주교는 “교황님의 말씀처럼 청소년은 우리의 미래가 아니라, 하느님의 눈으로 보면 우리 아들딸들이 교회의 오늘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리고 “장학금이라는 경제적인 도움보다 우리는 생명에 가치를 두어야 한다.”며, 학생들이 생명 문화를 만드는 일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기를 당부했다.
이어 이 주교는 “장학 증서가 여러분에게 따뜻한 위로가 되길 바란다. 여러분은 혼자가 아니다. 여러분 곁에 내가 있고 교회가 있다.”고 격려하면서, “물질적인 나눔으로 출발하지만 영적인 나눔, 거룩한 나눔이 함께 이루어지는 자리가 되기를 간절히 바라고, 하느님께서 거룩한 삶으로 초대해주시길 청하자.”고 말했다.
이날 이성효 주교와 개별 사진을 찍기도 한 장학생과 가족들은 장학 증서와 함께 작은 희망을 선물 받았다.
교구 내 고등학생들의 건전한 사회인 육성과 그리스도적 사랑 실천의 취지로 마련된 사회복지장학금은 수원교구 제2대 교구장 故 김남수(안젤로) 주교의 유산과 은퇴 및 작고 사제의 기탁 기금, 사회복지회 빈자리회보의 장학금 지원 사업을 통해 조성되었다.
사회복지회장학금 신청 대상은 수원교구 신자로서 가정형편상 학업 유지가 어려운 고입 예정자, 고등학교 재학생이며, 지원서 접수는 매년 11월 말부터 12월 말경에 있다. 각 본당 1명씩 추천, 신청 가능하다.
신청/후원 문의-교구 사회복지회 031-441-5832
서전복 안나 수원교구 명예기자
seoanne@chollia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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