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림마당

알림마당

Home

게시판 > 보기

교회소식

성가정 축일 날 혼인갱신식 ‘주님의 멋진 축복의 날’

작성자 : 홍보실 작성일 : 2019-01-03 조회수 : 859

목감 본당, 혼인갱신식 거행



   2018년 12월 30일, 제2대리구 목감 본당(주임 현재봉 베드로 신부)‘예수, 마리아, 요셉의 성가정 축일’ 미사에서는 아주 이색적인 혼인갱신식이 있었다.


   총 세 부부이지만 이들의 사연은 각각 의미가 있었다. 먼저 한 쌍의 부부는 외짝이며, 한 쌍의 부부는 목감 본당에 다니는 자녀가 타 본당 교우인 부모님을 신청하였다. 또한 한 쌍의 부부는 배우자의 사별로 인한 재혼의 ‘혼인 갱신’ 하는 날이었다.



   이날 미사 시작 전에는 손자 손녀들을 청사초롱을 든 화동으로 앞세워 세 부부들이 입장하고 복사들과 사제가 입장했다. 미사 중에 혼인서약문 낭독과 반지 교환 예식이 있었고 자녀들과 본당 수녀의 깜짝 찬조로 축하곡을 선보였다.


   미사 후에는 피로연 자리를 준비하여 가족끼리 오봇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날 혼인 갱신을 한 외교인 형제는 “상상 밖이었고 너무나 기쁘고 좋다. 성당에 다니겠다.” 고 약속하였다.


   한편 타 본당에서 온 부부는 “아들, 며느리 성당에서의 혼인갱신식이라 조심스러웠는데, 내 본당 느낌으로 편하게 해주어 너무 기뻤다.”며, “특히 아들, 며느리, 그리고 손자들까지 한복을 입고 미사도 참례하고 미사 후에 축가를 불러주어 너무 좋았고 무엇보다 피로연 때 손자 손녀들이 피아노로 축가 반주를 해주어서 너무 행복하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한 부부는 “이번 혼인 갱신으로 두 집안 자녀들의 미사 참례와 부모님을 위한 축가를 불러주어 매우 행복했다. 피로연에서도 모두 한 가족으로 모여 화기애애한 가운데 부모의 혼인 갱신을 진심으로 축하해주어 감사했다.”고 감격하였다. 사별 전 남편과 ME 활동을 열심히 했던 자매는 재혼한 남편과 돌아오는 금요일 주말 ME 부부 체험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자녀가 부모님의 혼인잔치를 잘 마치도록 정성을 다하는 모습이 너무 행복하였다는 가정분과장 김명주(안젤라) 씨는 “어떤 결과가 될지 혼인예식 및 피로연 준비가 매우 예민하고 조심스러웠다. 하지만 하느님과 성모님께 의탁하며 기도하면서 혼인 갱신식을 준비하였다.”고 전했다.


   본당에서의 혼인 갱신식은 지난 2017년에는 16쌍의 부부들이 하여 성가정의 행복을 맛보았고, 올해 3쌍의 부부들의 의미 있는 혼인갱신식으로 인해 성가정의 축복을 누렸다.


   현재봉 신부는 내년에도 많은 가족들이 혼인갱신식을 통해 아름다운 성가정을 이루어가도록 예산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명영 가타리나 수원교구 명예기자

hiking0@paran.com

신고사유를 간단히 작성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