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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교구장 이용훈(왼쪽) 주교를 비롯한 주교단이 새 사제들에게 안수하고 있다 |
[앵커] 수원과 춘천, 원주교구는 지난 7일 오후 2시 같은 시각에 일제히 사제서품식을 열고, 모두 열 여덟(18명)명의 새 사제를 배출했습니다.
수원교구에서 13명, 춘천교구에선 1명, 원주교구에서 4명의 새 사제가 탄생해, 그리스도의 삶을 따르며 양 냄새 나는 목자가 될 것을 다짐했습니다.
이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7일 금요일 오후 수원교구 정자동주교좌성당.
교구장 이용훈 주교 주례로 거행된 수원교구 사제서품식에서 서품 대상자들이 자신의 이름이 호명될 때마다 “예! 여기있습니다” 하고 힘차게 대답합니다.
<현장음>
“안산 성안나본당 출신 최재완 미카엘!”
“예! 여기있습니다!”
“본오동 성요한세례자본당 출신 현정훈 보니파시오!”
“예! 여기있습니다!”
“시화 성 바오로본당 출신 성기백 라파엘!”
“예! 여기있습니다!”
교구 사무처장 신부의 호명으로 제대 앞으로 걸어 나온 서품 후보자들이 온몸을 땅에 대고 엎드립니다.
자신을 아낌없이 내어줘 세속에서 죽고, 오직 주님께 봉사할 것을 다짐하는 ‘부복’ 자세입니다.
서품식에서는 동수원본당 상종수 부제와 시화 성바오로본당 성기백 부제 등 13명의 부제가 사제품을 받고 사목자로서 첫 발을 내디뎠습니다.
이용훈 주교와 이성효 주교, 문희종 주교, 전 수원교구장 최덕기 주교에 이어 사제단의 안수를 받은 서품 대상자들은 꿈에 그리던 사제 제의를 입습니다.
부제 때 어깨 한쪽으로 걸쳤던 영대를 이제 바로 맬 수 있게 됐습니다.
도유와 성작, 성반을 받으며 새 사제가 탄생하자 부모님을 비롯해 성당을 가득 메운 교구민들은 뜨거운 박수를 보냅니다.
교구장 이용훈 주교는 강론에서 서품 후보자들에게 하느님으로만 만족하고 가장 낮은 자로 교회와 세상 사람들, 아울러 세계 보편교회의 복음화를 위해서도 일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이용훈 주교 / 수원교구장>
"오늘 탄생하는 새 사제들은 수원교구 소속이지만, 교구의 울타리를 넘어 한국 천주교회의 선의를 위해 나아가 세계 보편교회의 복음화를 위해서도 일해야 하는 사명을 갖고 있습니다. (중략) 언제나 공동체와 교우들 앞에서 말과 행위가 일치를 이루어 주님을 보여주고 교회 공동체의 거룩함과 신뢰도를 높이는데 기여하십시오.“
13명의 새 사제 탄생으로 수원교구 사제수는 모두 505명으로 늘었습니다.
춘천교구도 같은 날 같은 시각 죽림동주교좌성당에서 사제서품식을 거행했습니다.
교구장 김운회 주교가 주례하고 사제단이 공동집전한 서품식에서는 후평동본당 출신 김병운 부제가 새 사제로 거듭났습니다.
원주교구도 같은 시각 사제서품식을 거행했습니다.
원주교구장 조규만 주교는 천곡동본당 이태섭 부제와 태장동본당 전봉환 부제, 단구동본당 이진규 부제, 주교좌원동본당 김재훈 부제에게 사제품을 줬습니다.
수원과 춘천, 원주교구 신자들은 경건하면서도 유쾌한 사제서품식 현장에서 새 사제들이 예수님 닮은 참 사제로 살아가길 진심으로 기도했습니다.
cpbc 이힘입니다
출처 : 가톨릭평화방송
http://www.cpbc.co.kr/CMS/news/view_body.php?cid=741003&path=20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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