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골롬반외방선교회 창설 100주년, 한국 진출 85주년을 맞아 지난해 12월 특집 다큐멘터리를 취재하던 제작진의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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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가톨릭평화방송)
김선균기자
=(가톨릭평화방송
인용보도)성골롬반외방선교회가
지난 24일
서울대교구 주교좌 명동대성당에서 감사미사를 봉헌하고 지난 1년간
추진해온 설립 100주년의
해를 모두 마무리했습니다.
이날
미사는 천주교서울대교구장인 염수정 추기경이 주례하고 주한 교황대사 알프레드 슈에레브 대주교와 유경촌 주교,
문희종
주교 등 사제단 공동 집전으로 봉헌됐습니다.
염
추기경은 미사 강론에서 지난 100년간
골롬반회의 선교의 여정을 축복해준 하느님께 감사드리며 골롬반회의 노고를 존경을 표했습니다.
아일랜드의 에드워드 갈빈 주교와 존 블로윅 신부가 중국 선교를 목적으로 1916년에 시작한 골롬반회는 설립 2년 만인 1918년 6월 29일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사도 대축일에 교황청으로부터 승인을 받아 올해 창립 100주년을 맞았습니다.
지난해
11월
23일 성
골롬반 축일부터 올해까지 1년간의
공식 기념 기간에 골롬반회가 활동하는 16개국에서는
‘복음의
기쁜 나눔’을
주제로 다채로운 경축행사를 진행했습니다.
창림자를
비롯해 선배 선교사들의 헌신을 새기고,
선교
역사를 함께 만들어 온 이를 기억하면서 앞으로 나아갈 길을 모색했습니다.
골롬반회
한국지부는 지난해 12월
2일
골롬반회가 한국에서 처음 선교했던 천주교광주대교구에서 교구장인 김희중 대주교 주례로 개막미사를 봉헌하며 100주년
기념행사의 막을 올렸습니다.
올
봄에는 제주 성이시돌목장에서 ‘100주년
숲’
조성을
위한 나무 심기 행사를 여는 한편,
세상을
떠난 선교사들을 기억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여름에는
7개국
청년들을 초청해 ‘골롬반
세계청년대회’를 열고
서울과 상주,
광주,
목포,
제주
등을 찾아 한국 교회와 역사,
문화를
나눴습니다.
골롬반회의
한국 선교는 1933년
10월
29일
골롬반회원 10명이
부산항을 통해 입국하면서 시작됐으며,
그후
전라남도를 시작으로 강원도와 서울 등 9개
교구에서 한국 사회와 교회의 성장과 영적 성숙을 위해 이바지했습니다.
특히 1953년 레지오 마리애를 한국에 도입하는 등 평신도들이 교회 안의 주역으로 참여할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6.25전쟁 때에는 신자들을 지키다가 인민군에 희생되거나 순교한 선교사가 7명이나 됩니다. 1970~80년대에는 도시 빈민과 철거민, 노동자, 농민과 함께하며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의 벗이 됐습니다.
한편
광주가톨릭평화방송은 지난 6월
2일
성골롬반외방선교회 창설 100주년,
한국진출
85주년을
맞아 특집 2부작
다큐멘터리 '위대한
여정'을
제작해 전국에 방송했으며,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선정한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상'을
수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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