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0~15일 ‘한국 순례 주간’으로 정해 다양한 행사 개최
교황청 새복음화촉진평의회(의장 리노 피지겔라 대주교)는 9월 14일 ‘천주교 서울 순례길’을 교황청 승인 국제 순례지로 선포한다.
서울대교구(교구장 염수정 추기경)는 이를 기념해 9월 10일부터 15일까지 ‘한국 순례 주간’으로 정하고 교황청과 아시아 19개국 지역 교회 지도자 30명과 아시아 10개국 청소년 대표단 33명을 초청, 천주교 서울 순례길 선포식과 국내 성지 순례, 국제 학술 심포지엄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
천주교 서울 순례길 교황청 승인 국제 순례지 선포식은 14일 오전 9시 30분 서울 서소문 역사공원 순교성지에서 거행된다. 성인 호칭 기도를 시작으로 미사와 국제 순례지 선포, 교황 강복장 수여, 축하식 순으로 진행된다.
이에 앞서 ‘아시아 문화 전통과 그리스도교 신앙’을 주제로 국제 학술 심포지엄이 13일 오후 1시 30분 서울대교구 주교좌 명동대성당 꼬스트홀에서 열린다. 서울대교구 순교자현양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교회사연구소가 주관하는 심포지엄은 한국과 중국,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문화 전통과 그리스도교 신앙의 만남 과정을 소개하고, 새 복음화의 방향성을 살피는 자리다.
국제 심포지엄 후 주교좌 명동대성당에서는 오후 6시 아시아 주교단이 함께하는 미사가 봉헌된다. 미사는 한국 주교회의 의장 김희중 대주교가 주례할 예정이다.
아울러 아시아 교회 지도자들과 청소년 대표들은 11일부터 13일까지 천주교 서울 순례길과 솔뫼ㆍ해미 성지 등을 순례한다.
이번 행사에는 교황청 새복음화촉진평의회 의장 피지겔라 대주교를 비롯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대교구 안토니 소테르 페르난데스 추기경, 방글라데시 다카대교구장 패트릭 드 로자리오 추기경, 파키스탄 카라치대교구장 조셉 쿠츠 추기경, 일본 나가사키대교구장 미츠아키 타카미 대주교, 필리핀 다바오대교구장 로물로 발레스 대주교, 태국 따레 농생대교구장 산티수크니란 대주교 등이 참석한다. 이들 외에도 네팔대목구장 폴 시믹 주교, 베트남 타이빈교구장 우엔 반 데 주교, 미얀마 칼레이교구장 켄 탕 주교 등이 초청됐다.
리길재 기자 teotokos@cpbc.co.kr
출처 가톨릭평화방송평화신문
http://www.cpbc.co.kr/CMS/newspaper/view_body.php?cid=731086&path=201808
신고사유를 간단히 작성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