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불교, 개신교 3개 종단 노동연대가 7월 5일 오후 서울 주교좌명동대성당 들머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3개 종단 노동연대 제공
“쌍용자동차 대량해고는 우리 이웃의 문제”
쌍용자동차 대량해고 사태 이후 발생한 서른 번째 죽음에 천주교, 불교, 개신교가 “대량해고로 인한 죽음은 이제 중단돼야 한다”는 내용의 공동 호소문을 발표했다.
서울대교구 노동사목위원회(위원장 정수용 신부)와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위원장 혜찬 스님),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정의평화위원회(위원장 남재영 목사)는 7월 5일 오후 서울 주교좌명동대성당 들머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 이상 죽음이 반복되지 않도록 사태해결을 위해 관심 갖고 노력해 달라”고 정부와 노동계에 호소했다.
3개 종단 노동연대는 “쌍용자동차 해고문제의 고통은 사회 전체의 아픔으로 커졌기에 이 사회의 온 구성원이 아픔을 어루만지는 일에 나서야 한다”며 “이것은 분명 우리사회의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쌍용자동차 해고 문제는 가장 약하고 소외된 이웃의 어려움에 대한 문제이므로 같이 아파하고 함께 관심을 가져달라”며 시민들의 관심과 지지를 요청했다.
정다빈 기자 melania@catimes.kr
가톨릭신문 018-07-15 [제3103호,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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