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청 전교기구 한국지부 설립 60주년 기념 감사 미사 봉헌
교황청 전교기구 한국지부(지부장 정용진 신부)는 설립 60주년을 맞이하여 2025년 3월 31일(월) 오전 10시, 서울대교구 주교좌 명동대성당에서 감사 미사를 봉헌한다.
교황청 전교기구 한국지부는 1965년 6월 29일 교황청 인류복음화성(현 복음화부)에서 당시 수원교구장이었던 윤공희 대주교를 교황청 전교회와 교황청 베드로사도회의 초대 한국지부장으로 임명하며 발족하였다.
지난 60년 동안 11명의 지부장과 함께한 한국지부는 ‘만민 선교(missio ad gentes)’의 정신을 바탕으로 신자들의 선교 의식 함양을 위하여 다채로운 교육 활동을 제공하였다. 특히 국내외 선교사 지원 및 선교 지역 지원을 통해 지속적으로 선교 사명을 수행해 왔다.
현재 한국지부는 격월간 회지 『땅끝까지』와 『교황청 꿈나무』, 사순 시기 묵상집 『돌아섬』을 발간하고 있다. 또한 교황청에 성금을 보내는 것 외에도 운영비 절감을 통해 자체 기금을 조성하고 있다. 이를 통해 매년 △국내 평신도 선교사 활동 △대륙별 해외 선교사 모임 및 교육 프로그램 △해외 선교 사업 등을 돕고 있다. 그 결과 2024년에는 28개 해외 선교 사업에 469,158,604원을 지원하였고, 신자들이 봉헌한 미사예물 111,089,493원을 교황청 베드로사도회 로마본부와 해외에 파견된 한국 선교 사제들에게 전달하였다. 아울러 전 세계의 복음화 계획을 지원하는 세계 연대 기금을 조성하고자 한국지부는 매년 성소 주일(부활 제4주일)과 전교 주일(10월 마지막 전 주일)을 주관하여 특별 헌금을 모금한다. 이에 따라 2024년에는 국내 1,789개 본당에서 모금한 성소 주일 헌금 2,087,921,834원, 전교 주일 헌금 2,594,141,980원을 교황청 전교기구 로마본부에 전달하였다.
이번 감사 미사는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 이용훈 주교가 주례하며, 주한 교황대사 조반니 가스파리 대주교와 바티칸 시국 행정부 차관 에밀리오 나파 대주교를 비롯한 한국 천주교 주교단이 공동 집전한다. 특히 설립 6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방한하는 에밀리오 나파 대주교의 강론과 염수정 추기경의 축사도 예정돼 있다.
미사 후에는 김동원 베드로 신부(교황청 전교기구 한국지부 이사·서울대교구 해외선교봉사국 국장)의 선교 특강과 강명옥 안나 수녀(원죄 없으신 마리아 교육 선교 수녀회), 강은형 로사·송성호 토마스 아퀴나스 평신도 부부 선교사(꼰솔라타 선교 수도회)의 선교 체험 나눔이 이어진다. 감사 미사에는 선교‧수도회 대표들과 평신도 선교사 그리고 교황청 전교기구 한국지부 후원회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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