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교회의 국내이주사목위원회(위원장 정순택 대주교)는 2025년 2월 20일(목) 서울 중곡동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에서 열린 제80차 정기회의에서 「미등록 이주아동의 건강한 성장발달을 위한 의료비 지원 사업 ‘희망 날개’」(이하 ‘희망 날개’)를 위하여 서울대교구와 각 교구 간의 업무협약서(MOU)를 체결하였다.
서울대교구 이주사목위원회(위원장 유상혁 신부, 이하 서울대교구)는 2024년 10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기획 사업 ‘희망 날개’에 최종 선정되었다. 서울대교구와 각 교구 국내이주사목위원회 간 업무 협약을 통하여, 이 사업이 널리 알려지는 것은 물론, 더 많은 미등록 이주아동에게 의료비를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앞으로, 각 교구 이주사목위원회의 도움을 받아 미등록 이주아동들은 최대 500만 원의 응급·중증 의료비를, 미등록 이주민 임산부는 임신출산비를 지원 받을 수 있게 된다.
부모가 모두 합법적 체류자격을 상실한 상태에서 출생한 미등록 이주 아동은, 건강보험 적용을 받지 못하며, 부모도 불법체류자로서 최저임금도 보장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인권의 관점에서 가장 취약한 상태에 있다.
업무 협약을 통하여, 서울대교구는 1) 사업 총괄 (접수, 심의, 의료비 지급) 2) 전국 네트워크 강화 및 확장을 위한 구심점 역할 3) 사후 사례 관리 취합, 통계 및 향후 지향점 구체화업무를 하며, 각 교구는 1) 지역 대표 기관 역할 (홍보 포스터에 기관명과 전화번호 기재 예정), 2) 신청 문의 시 신청 서류 작성 및 지원 혹은 지역 내 기관 연계 및 안내(소통) 3) 신청자 사후 사례 관리 업무를 맡게 된다.
▲ 2025.2.20. 서울대교구와 각 교구 국내이주사목위원회가 ‘희망 날개’ 사업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마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2025.2.20. 서울대교구 이주사목위원회 위원장 유상혁 신부(왼쪽)와 광주대교구 이주사목위원회 위원장 황성호 신부가 업무 협약에 날인하고 있으며(왼쪽 사진), 업무 협약을 마친 후 두 신부가 악수하고 있다(오른쪽 사진).
▲ 2025.2.20. 주교회의 국내이주사목위원회 회의에서 위원장 정순택 대주교가 발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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