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수원교구 안성공원묘원에서는 10월 6일 한가위를 맞이하여 합동위령미사가 거행되었다. 조상들의 묘를 찾아 온 300여 명의 신자가 참석한 가운데, 유해봉안소 야외제대에서 봉헌된 이번 미사는 총대리 이용훈(마티아) 주교가 주례하였다.
이용훈 주교는 이 날, ‘추석을 맞이하여 생각해 볼 3가지’에 대해 강론하며 “우선 이 세상을 만드시고 풍족한 수확을 거두게 해주신 하느님께 감사를 드려야 하고, 이 땅을 가꾸고 전통을 물려준 우리 조상들을 기억해야 하며, 우리 자신들은 형제․자매․친지 간 그 동안 나누지 못했던 따뜻한 시간들을 가져야 한다.”고 말하였다.
또한 “‘온 천하를 다 얻어도 네 영혼이 해를 입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는 주님의 말씀처럼 세상 사는 이야기보다 더 중요한, 내면과 신앙의 이야기들을 서로 나누는 시간을 통해 마음과 영혼이 튼튼해지길 바란다.”고 하였다.
-천주교 수원교구 홍보·전산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