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12일(월)부터 16일(금)까지 4박 5일 동안 사제 연례피정(4차)이 열렸다. 15명의 사제들이 함께한 이번 피정의 주제는, ‘사회복지봉사’로서 여주 라파엘의 집에서 진행되었다. 라파엘의 집은, 시각장애와 함께 정신지체, 발달장애, 지체장애, 청각장애, 언어장애등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중복중증 시각장애인을 위한 곳이다.
이번 피정에 참여한 사제들은, 낮 시간의 대부분을 봉사활동을 하는 데 보냈다. 6개조로 나뉘어 라파엘의 집에 머무는 장애인들의 목욕과 식사 등을 돕고, 함께 즐거운 시간을 나누었다. 특히 첫째 날에는 사제들이 직접 시각장애 체험을 하는 시간을 가져, 봉사에 앞서 장애인들의 입장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했다.
이러한 봉사의 시간을 통해 ‘가난한 사람들에게서 발견하는 예수님’을 체험한 사제들은, 저녁에는 ‘말씀 나누기’와 기도를 통하여 ‘성경 말씀에 나타난 가난한 예수님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다. 이번 피정은 성 라자로마을 원장인 김화태(제르바시오) 신부의 지도로 이루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