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4월이면 풋풋한 신입생들이 한데 모이는 자리가 있다. 바로 수원교구가톨릭대학생연합회(이하 수가대연)의 ‘만남의 축제’다. 이번 행사는 06학번 새내기들을 환영하는 행사로서 4월 7일부터 8일까지 1박 2일간 열렸다.
올해 만남의 축제에는 경희대, 계원예대, 수원대, 아주대, 안산1대, 철도대, 한양대까지 총 7개 대학의 가톨릭대학생연합회 학생들 48명이 참여하였다. 이번 행사의 주제는 ‘그들이 모두 하나가 되게 하여 주십시오’ 였다. 이에 걸맞게 전체적인 프로그램도 수가대연 행사에 처음 참여하는 신입생들과의 화합을 위해 즐거운 분위기 위주로 구성되었다.
첫 날 행사는 저녁식사를 마친 후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43대 임원진 및 각 단위대를 소개하였고 조별 모임을 통해 서로 첫인상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 후에는 신나는 레크레이션과 아가페로 하루를 마감하였다.
둘째 날에는 성년례가 있었다. 이번에 성년을 맞이하는 학생들은 초 예식을 통해 성년으로서의 다짐과 지켜야 할 일을 하느님 앞에서 약속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참석한 모든 이들로부터 축하를 받았다. 성년례 후에는 조별로 준비한 축제미사를 봉헌함으로써 만남의 축제를 기쁘게 마무리할 수 있었다.
수가대연은 수원교구 내에 있는 각 단위대 가톨릭 학생회의 연합 단체이다. 1965년에 제 1대가 발족한 이후로 현재 43대에 이르고 있다. 대학 사회에 복음을 전파하는 학생 사도직 수행이 그 목적이지만 현재 수가대연 활동을 하고 있는 대학은 20여 군데 정도로 많지 않다. 앞으로 수가대연이 푸른 봄, 청춘(靑春)의 뜨거운 힘으로 보다 활발한 활동을 펼쳐나갈 수 있길 기대해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