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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교구천주교 인권위원회 후원 연극 ┖나비┖ 관람 안내

작성자 : 홍보실 작성일 : 2005-07-31 조회수 : 1726
행사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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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인권위원회 후원 연극 ┖나비┖ 관람 안내

 

주  최 : 극단 아리랑
후  원 : 천주교인권위원회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일  시 : 8월 4일(목) - 8월 15일(월)
         화/목:7시 30분     수/금:4시, 7시 30분
         토/광복절:3시, 6시   일 4시    8월8일 공연없음
장  소 : 대학로 문예진흥원 예술극장 소극장
         지하철 4호선 혜화역 2번 출구 앞
관람료 : 일반 20000원, 대학생 15000원, 청소년 10000원
문  의 : 극단 아리랑 대표 방은미 (02-741-5332, 018-351-1654)
          천주교 인권위 사무국장 김덕진 (016-706-8105, 02-777-0642)
홈페이지 : http://www.arirangv.co.kr/thewatch/

 

 

언제나 우리 청소년들에게 예수님의 사랑과 정의를 가르치시는 신부님을 비롯한 수녀님, 교우 여러분께 평화의 인사를 드립니다.

올해는 너무나도 잘 아시고 계신 것처럼, 광복 60주년․ 615공동선언 5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정부를 비롯한 많은 곳에서 이를 기념하여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만큼 올해가 우리 민족에게 커다란 의미를 가질 수 있는 한해라고 생각합니다.

올해 초 한 대학의 노교수가 일제식민시대를 찬양하는 글을 써서 문제가 되더니만, 일본의 작은 현에서는 너무나도 분명한 우리 땅, 독도를 두고 ┖독도의 날┖을 제정한다며 법석을 떨었습니다. 이를 시작으로 다시 한 번 독도의 영유권 문제가 불거져 나왔고, 정치권과 기업, 언론은 물론 온 국민의 마음은 독도를 지켜내자는 것으로 모아졌었습니다.  

독도문제 직후 일본의 우익들은 일제에 의해 강제로 ┖위안부┖로 사셔야 했던 우리 정신대 할머님들을 ┖원래 존재하지 않는 사람들이다┖, ┖북한에서 내려온 공작원이다┖라는 말로 다시 한 번 짓밟았습니다. 또 여기에 맞장구를 치는 지모씨라는 사람은 ┖은장도┖를 운운하면서 할머님들을 두 번 죽이는 짓을 서슴치 않았습니다. 

국민들은 분노했지만, 지난 십여년간 600회가 훨씬 넘는 수요 집회로 일본에게 사죄와 배상을 촉구하셨던 할머님들을 찾는 이들의 수는 늘어나지 않았습니다. 한국 국민이면 누구나 ‘정신대’에 대해 알고 있다고 말할 것이지만, 그 누구도 할머니들의 이야기를 직접 들으려고 하진 않습니다. 많은 분들이 그래도 함께 하시지만 그래도 할머님들은 외로운 투쟁을 하고 계십니다. 올해에만 벌써 10분의 할머님들이 돌아가셨습니다. 4월에만 4분이 돌아가셨고, 지금도 중환자실에 계신 할머님이 계십니다. 일본의 사죄를 받지 않고는 눈을 감을 수 없다고 말씀하시지만, 올해가 지나면 몇 명이나 살아계실지 아무도 장담 할 수가 없습니다. 이제 이 긴 싸움을 마무리해야할 때입니다.

이러한 고민들을 시작으로 극단아리랑과 천주교인권위원회는 연극 공연을 만들었습니다. 재미작가 김정미에 의해 쓰여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먼저 공연되었던 “Comfort Women"이라는 작품을 번역하고 가다듬어 ”나비“라는 이름으로 무대에 올렸습니다. 코미디와 뮤지컬이 대세인 공연현장에서 이러한 주제로 연극을 만든다는 것에 걱정도 많았지만, 극단 아리랑의 단원들이 출연료 한 푼을 받지 못하면서도 이 공연을 만들고 싶다는 의지를 보여주었습니다. 지난 5월 4일부터 12일까지 서울연극제의 공식개막작으로 선정되어 공연을 올렸고, 공연을 보신 분들에게 넘치는 찬사를 받았습니다. 이 힘으로 5월 27일(금) 저녁 7시 국회 의원회관 대강당에서 최초의 초청 연극 공연을 올리기도 하였습니다. 

이번 공연은 역사에 대한 문화적인 기록입니다. 극 속의 주인공들은 바로 우리 할머니, 우리 어머니입니다. 이들의 아픔은 바로, 그것 그대로 역사인 것입니다. 우리는 이 공연이 너무 무거운 짐을 지고 살아가시는 할머님들의 어깨의 짐을 가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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