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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교구[보도] 김대건 신부 수품 김가항성당 복원 도움 호소- 평화신문 7월4일

작성자 : 홍보실 작성일 : 2004-07-06 조회수 : 1061
행사일 :

설립허가 못받고 공사비 마련도 어려워


성 김대건 신부가 사제품을 받은 중국 상해 김가항 성당 국내 이전 복원이 후원금 부족 및 설립 허가 문제 등으로 난항을 겪고 있어 신자들의 관심이 요청되고 있다.

수원교구 은이 성 김대건 신부 현양위원회(위원장 한상호 신부)는 지난해 9월 김대건 신부가 서품을 받은 중국 상해 김가항 성당 잔해를 복원 예정지인 경기도 용인시 양지면 은이공소 성지로 옮기는 데 성공했지만, 토지 형질 변경 등 이유로 지역 행정관청으로부터 설립 허가를 받지 못하고 있어 관계자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공사비 6억여원도 확보가 안돼 설립허가가 난다 해도, 당장 복원사업이 가시화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이에따라 현양위원회 측이 성당 복원시 사용하기 위해 보관하고 있는 김가항 성당 잔해(기둥·보 12량, 벽돌 2상자, 기와 4상자, 이음새 4개)는 현재 은이성지 콘테이너에서 잠을 자고 있는 형편이다.

안병선 신부는 "김가항 성당 이전 복원이 완료되는 대로 김대건 신부 기념관 설립, 피정의 집 건립 등 후속 사업에도 착수할 예정이지만 아직 부지 마련을 위한 자금도 부족한 상태"라며 "김가항 성당 이전 복원 사업은 단순히 건물 외양을 옮기는 것이 아니라 한국교회 최초의 사제인 성 김대건 신부 정신을 오늘에 되살리는 작업인 만큼 많은 신자들이 관심을 가져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17세기 명나라 숙종 때 중국 화동지역에서 최초로 건립된 김가항 성당은 김대건 신부가 1845년 8월17일 조선교구장 페레올 주교로부터 사제서품을 받은 곳. 하지만 지난 2001년 3월 중국 상해시의 도시개발 방침에 따라 철거됐고, 현재 상해에서는 이전 신축공사가 진행중이다.

김가항성당 복원 후원문의 : 031-338-1702